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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불암 주지 옥당 스님은 전 세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비행을 펼치며 글로벌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라오스를 찾아 희망의 불씨를 전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대구 BBS 문정용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인구의 95%가 부처님 법을 따르는 불교국가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이 한국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학생수 28명의 작은 분교인 이곳 논떼스쿨(Nontae school)은 대구 성불암 주지 옥당 스님이 3년 전부터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곳 입니다.

논떼스쿨(Nontae school)에서 준비한 옥당 스님 환영 포스터

스님은 아이들을 위해 학교 울타리 공사와 컴퓨터 기증, 낡아서 비가 새는 천장을 수리해 선풍기를 설치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이날 스님과 신도들은 아이들에게 한국에서 직접 준비한 옷과 학용품 등을 선물했습니다.

대구 성불암 주지옥당 스님아 학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논떼스쿨(Nontae school) 학생들

선물 보따리를 받아 든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행복한 미소가 가시지 않습니다.

스님은 이처럼 봉사단체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시골 마을에 사는 아이들을 위해 라오스에서 8년째 희망의 불씨를 피워오고 있습니다.

[인서트/옥당 스님/대구 성불암 주지]

“앞으로 우리가 계속.. 크게, 눈에 보이게 도와주지는 못해도 계속 꾸준히 꾸준히 도와 드릴테니 아이들 공부 잘 시켜주시고 이 세계에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대구 성불암 식구들이 전통민요 아리랑을 선보이고 있다.
논떼스쿨(Nontae school) 학생들이 대구 성불암 식구들에게 전통춤을 선보이고 있다.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성불암 신도들과 아이들은 서로 한국 전통민요 아리랑 공연과 라오스 전통춤을 선보이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한편, 옥당 스님과 함께 라오스 아이들을 돕고 있는 비엔티엔 쩜마니 사원 주지 캄손 스님은 자신의 절에 성불암 식구들을 초대했습니다.

라오스 비엔티엔 쩜마니 사원
(좌측) 라오스 비엔티엔 쩜마니 사원 주지 캄손(Kham Sone) 스님과 대구 성불암 주지 옥당 스님
대구 성불암 식구들과 라오스 비엔티엔 쩜마이 사원 식구들의 단체사진
라오스 비엔티엔 쩜마이 사원에 걸린 옥당 스님 환영 포스터

신도들에게 옥당 스님의 선행을 알리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인서트/캄손(Kham Sone) 스님/라오스 비엔티엔 쩜마니 사원 주지]

“옥당 스님이 교실 보수 등 여러 가지를 도와줘서 오늘 행사를 갖게 됐다. 아이들이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옥당 스님이 전하는 희망의 불씨가 아이들이 꿈꾸는 행복의 미래를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인서트/옥당 스님/대구 성불암 주지]

“보람이야 말 할 수 없죠. 너무 기쁘죠. 그래서 내가 도왔다는 생각보다 내 기쁨을 얻었다.라는 게.. 도운 건 조금이라고 한다면 기쁜 건 하늘과 땅 만큼이죠.. ”

BBS NEWS 문정용입니다.

[네임자막] 문정용 기자 / babos1230@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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