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도권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북한산성을 둘러보고 명상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템플스테이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북한산의 천년고찰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하는 명상 여행을 즐겼습니다.

전경윤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화창한 여름 기운이 가득한 북한산 자락.

숲과 나무가 어우러진 산길을 따라 걷는 시민들의 표정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북한산의 천년 고찰 중흥사가 자연과 역사, 그리고 명상이 함께 하는 특별한 여름 템플스테이를 마련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수도권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북한산성의 역사와 자연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북한산성의 역사를 배우고 북한산을 아름답게 수놓은 숲과 나무와도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안유진/서울 방이동

[천천히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걷는 명상도 되고 그리고 걸으면서 해설사, 여기 같은 숲 해설도 이뤄지더라고요 그러니까 설명도 들으니까 유익하고 그래서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산행을 마친 참가자들은 중흥사에서 불교의 전통 식사법인 발우공양을 체험했습니다.

스님의 안내에 따라 한 알의 음식 찌꺼기도 남기지 않으면서 내 이웃과 환경의 소중함도 되새겼습니다.

발우공양에 이어 명상의 시간.

대화 명상과 감사 명상,자기계발 명상 등 다양한 방식의 명상을 체험하는 순간 어느새 마음이 한층 차분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인터뷰]신광숙(42) /경기도 일산 서구 일산동

[자연이 준 우리의 보배를 같이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이게 꼭 템플스테이만이 아니라 북한산이라는 그 매개 안에 있는 절도 보고 그안에서 우리가 마음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김민아(8)/경기도 일산 서구 일산동

[기분도 좋고 느낌도 좋고 배우면서 하니까 기분이 엄청 좋아요.]

이번 템플스테이는 북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여름 기운이 가득한 북한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한적한 산사에서 명상을 통해 고단한 일상속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모처럼 몸과 마음을 온전히 내려놓는 시간을 가졋씁니다.

[인터뷰]동명 스님/북한산 중흥사 템플스테이 지도 법사

[가까이 있고 접근하기 쉽기 때문에 관심을 안 가졌던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북한산성이 이렇게 귀중한 문화유산이구나 그리고 우리가 늘 올라가는 북한산길에 이렇게 중요한 문화유산들이 있구나하는 것을 놓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역사해설을 들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북한산성이 이렇게 중요한 문화유산이구나]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