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각 스님 '화엄의 정수' 담은 화엄교학 강론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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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뒤 처음 설법한 내용이 담긴 대승불교의 대표 경전인데요.

화엄학의 대가이자 한국 비구니계의 강백으로 꼽히는 중앙승가대학교 명예교수 본각스님이 30여년간의 화엄 연구를 총정리한 책을 펴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지난 30여 년간 화엄학 연구에 앞장서 온 한국 비구니계의 대강백, 본각스님이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담은 새로운 책 ‘화엄교학 강론’을 펴냈습니다.

이번 신간은, 본각스님이 그동안 발표했던 화엄학 관련 논문들과 중앙승가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선보였던 교재들을 수정, 보완해 만들었습니다.

총 6장, 1019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책의 분량에는, 화엄학에 대한 본각스님의 오랜 연구와 고민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본각스님은 책 집필에 도움을 준 도반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본각스님 / 중앙승가대학교 명예교수

[“더 보태고 풀어쓰고 싶은 이런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더 우물쭈물 하다가는 이 책조차 내놓지 못하고 세월을 보내겠구나, 그래서 제가 용기를 냈어요. 그래서 정말 부족한 것이 많지만 그렇지만 또 괜찮다고 자평을 하고요.]

출판 기념 법회에 참석한 학계 인사들과 후학들은 화엄 외길을 걸어온 스님의 학문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지안스님 / 조계종 고시위원장

[“그간에 연구한 것을 책을 발간해서 널리 법보시를 하게 된 것을 축하드리고, 그 공덕을 찬탄하고 싶습니다.”]

.[인터뷰] 권탄준 / 금강대학교 교수

[“스님께서 일본 고마자와에 계시면서 공부를 정말 잘 하셔가지고. 스님이 정말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가 이것을 저는 몸소 봤습니다.”]

이번 신간에는, 화엄경의 명칭에 대한 해석과 성립 배경에 대한 내용의 1장부터 화엄경을 바탕으로 한 많은 수행법이 언급된 6장까지, 화엄학을 둘러싼 다양한 이론들이 담겨있습니다.

특히 3장에는 화엄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지식들의 여러 법문이 소개돼있고, 53 선지식 가운데 스물 한 명의 여성 선지식들에 대한 내용도 함께 도표로 정리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본각스님 / 중앙승가대학교 명예교수

[“화엄경을 공부하면서도 화엄경 자체가, 우리 지안 큰 스님과 같은 어른이 해주셔서 화엄경을 보지만 안 그러면 두 가닥이 나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화엄경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고, 이를 통해 화엄교학을 참고 할 수 있는, 그래서 화엄경을 놓지 않도록....”]

본각 스님의 30년 화엄학 연구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는 신간, ‘화엄교학 강론’은 화엄학을 공부하는 많은 사부대중들을 참된 화엄의 세계로 안내하는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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