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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창권 한길리서치 대표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인터뷰, 오늘]

양 : 김창권 한국리서치 대표 전화연결 돼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김 : 네, 안녕하십니까?

양 : 네, 왜 이렇게 압도적으로 여당 후보들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겁니까?

김 : 네, 한마디로 말해서 문 대통령 바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심이 너무 작용해서...

양 : 그러니까 후보들이 잘났다기 보다는 문대통령 지지율을 등에 업고 그런 거네요?

김 : 그렇습니다. 저희 조사로도 남북정상회담, 판문점회담 이후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무려 87%까지 올라갔고요. 다른 여론조사 기관에서도 75% 고공행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바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양 : 그렇군요. 지금 대구, 경북, 제주 빼놓고는 여당이 다 이기고 있는 건데, 이 지역에서도 야당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죠?

김 : 그렇습니다. 특히, 대구지역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지역구도 상으로도, 또 일부 지역 구청장 후보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이건 공개된 건 아닙니다만, 자유한국당 자체 조사에서도 대구는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걸로 나온 조사도 있습니다.

양 : 아, 그런 조사들도 나왔군요. 그렇군요. 서울시장 선거가 최대승부처라고 늘 불리고 있고, 특히, 단일화가 유일한 변수였는데, 가능성이 사실상 물 건너 갔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 : 오늘(7일) 넘기게 되면 내일 사전투표가 있기 때문에 사실은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양 : 아, 그러니까 하려고 하면 오늘까지는 해야 되는 군요

김 :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서로 양측에서 주장하는 바가 양보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난망하다고 보여집니다. 여론조사를 통한 그런 후보를 선택하는 것도 시간이 없고, 서로 양쪽 후보가 양보해야 된다고만 하니까...

양 : 사실 예전에는 단일화만을 위한 토론회도 열고 여론조사도 하고 이 결과에 따라서 단일화도 하고 그랬는데, 그럴 시간도 없는 상황이군요. 그러면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봐야겠네요.

김 : 그렇습니다.

양 : 그렇군요, 경남도지사 선거는 김경수 후보랑 김태호 후보 간 간극이 더 벌어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맞습니까?

김 : 그렇습니다. 초창기 드루킹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떻게 공격을 하고 이를 어떻게 방어하는가가 변수였는데, 이게 우물쭈물 하는 바람에, 그리고 상당히 그런 이슈가 늦게 터진 걸로 봐서는 드루킹 이슈가 선거에는 영향을 못 미치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양 : 우물쭈물 했다는 건 무슨 말씀이세요? 수사를 빨리 못했다는 건가요?

김 : 네, 그렇죠. 그러면서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반박도 하고 수사도 받고 그랬어야 하는데, 그걸 시기적으로 제대로 못했다 이거죠.

양 : 네

김 : 당과 후보 간 커뮤니케이션도 제대로 안된 것 같고...

양 : 네, 그러니까요. 선거가 박빙이고 그래야 유권자들이 관심이 있고 인물이나 공약에도 관심이 생기고 그러는데, 참 재미가 없죠. 이번 선거. 그런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결과는 좀 재밌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많이 엇갈리는 것 같아요. 공표할 수 있는 날까지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더 벌어졌다는 곳도 있고, 좁혀졌다는 곳도 있고. 어떻게 봐야합니까?

김 : 글쎄요, 이 문제도 드루킹처럼 좀 더 일찍 터졌다면, 이재명 후보가...

양 : 뭐가 일찍 터져야 돼요?

김 : 여배우 문제 등 지금 여러 가지 이슈가 되고 있는 것들...

양 : 아,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이요?

김 : 네. 김부선 씨 문제와 관련해서도 시간이 얼마 안남은 가운데 터졌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내일 벌써 사전투표가 들어가기 때문에. 다만, 이제 샤이보수에 영향을 미치는게 있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대구에서 미치는 영향과 수도권에서 미치는 영향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지금 대체적인 조사결과를 뒤집을만한 사안은 못 된다고 보여집니다.

양 : 그렇군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이기는 결과가 많이 나오는데, 그대로 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는... 그런 말씀이시고. 그런데 이게 워낙 정책이나 인물에 대해 관심들이 없으니까 네거티브 공방만 극성을 부리는 것 같아요. 특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그런 말이 주로 나오던데, 이게 유권자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일부러 이런 것들을 하고 있다, 이런 말도 있더라고요.

김 : 그렇죠. 지금 도지사 선거뿐만 아니라 시장, 군수 선거도 아주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이런 바람에 휩쓸려가는 것이 아니라, 특히 시장, 군수 쪽에서는 당을 선택해서 보기 보다는, 제가 조언을 하고 싶은 것은 어떤 인물이 정말 그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 이런 것에 초점을 맞춰서 유권자들이 본다면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양 : 네, 지금 야당은 마지막으로 희망을 걸고 있는 게 부동층의 향배라든지, 아까 말씀하신 샤이 보수들의 숨은 표심인 것 같은데, 이런 게 실제로 존재할까요 이번에?

김 : 글쎄요. 지금 부동층이, 저희가 분석하기론 30% 밑돌 것으로 생각되는데...

양 : 아, 그럼 이게 어느 지역에 30% 밑돈다는 것인지? 전국적으로요?

김 : 전국적으로 평균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구 경북이나 전통적인 지지기반 있는 호남이라든가, 이런 쪽은 부동층이 많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수도권이라든지, 서울 쪽, 또 경남같은 곳들이 부동층이 많다고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이런 것이 샤이 보수와 함께 앞으로 남은 며칠 동안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양 : 네, 그렇겠죠. 깜깜이니까요. 아무것도 공표가 될 수 없으니까. 아, 그리고... 제가 또 궁금한 게 이번에 투표율도 궁금해요. 이번에 워낙 관심이 없으니까요. 유권자들이.

김 : 네. 투표율 자체도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 : 아, 지난 번 보다도 훨씬 낮아질까요?

김 :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가 적용되기 때문에, 그런 것을 합산한다면 어느 정도 예년 수치가 되지 않을까, 사전투표가 안되면 상당히 낮아질 것 같지만, 그게 감안된다면, 제 사견입니다만, 60%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5%가 사전투표로 되니까.

양 : 네,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김창권 한길리서치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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