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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 뉴스가 마련한 6.13 지방선거 기획 보도, 오늘은 9번째 순서로 강원도지사 선거전 들여다봅니다.

강원지사 선거전은, 3선을 노리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와 도정 심판론을 내세워 강원도정을 되찾으려는 한국당 정창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원지역은 접경지역이 많아 보수성향이 강한데, 이번에는 판세가 정반대로 흘러가가는 모양샙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강원도지사 선거는, 현직 지사인 민주당 최문순 후보와 한국당 정창수 후보간 맞대결로 일찌감치 정리됐습니다.

3선 도전에 나선 최문순 후보는, 3선 고지를 밟아 도정의 연속성을 확보해, 강하고 원대한 강원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을 내세워, 도민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최문순/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지금 이제 큰 평화의시대가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 큰 평화의 시대의 문을 우리 강원도민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서 열었습니다. 우리가 주인이고 주인공인거죠. 그래서 앞으로 이 평화의 시대에 남북평화 교류, 남북경제 교류의 최첨병으로서 선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제가 갖고 있는 비전입니다."

 

최 후보는, 남북평화 분위기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한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찾아온 평화 분위기를 강원발전의 호기로 삼는다는 방침입니다.

이를위해 동해북부선 연결과 금강산관광 재개,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경원선 철도 복원,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 개최 등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또, 서민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어르신 일자리 연간 4만개 창출 청년 일자리 수당 월 60만원 지급, 출산.육아수당 최대 월 70만원 지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한국당 정창수 후보는, 최문순 도정 7년간을 무능 도정으로 규정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심판해줄 것을 도민들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창수/자유한국당 강원도지사 후보

"강원도정이 지난 7년간 발전한게 별로 없어요.  소득 증가율도 타시도와 비교해서 평균치 이하라던지, 그 다음에 청년 실업률이 높고, 인구도 줄고, 관광강원을 통해서 강원도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주민의 소득을 창출하고,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오히려 외부 인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강원도를 만들어보겠다."

 

정 후보는, 춘천 레고랜드 사업이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점과, 양양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현 정부의 적폐 청산 대상으로 몰려 추진이 중단된 점 등을 부각시키며, 도민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또 강원도의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방문자 경제를 제시하고, 보고싶은 강원도, 오고싶은 강원도, 쉬고싶은 강원도, 일하고 싶은 강원도, 살고싶은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동해 북부선 조기 완공,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 등 교통망 확충과, 춘천 내수면 마리나 리조트 조성, 원주 스마트 시티 조성, 강릉.평창 4계절 종합 휴양관광지 조성 등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양자 대결로 펼쳐지고 있는 강원지사 선거전 판세는 본 선거 운동전까지는 최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취재 권영걸/춘천BBS, 화면제공 최문순.정창수 후보 캠프]

강원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데, 남북 화해 분위기속에, 안보 이슈가 크게 희석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석종 기자/춘천BBS

"선거전이 종반으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정의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놓고 벌이는 두 후보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BBS 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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