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실시한 농기계 임대사업이 영농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도가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58곳을 대상으로 임대사업 추진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혜농가는 6만5천 가구로 2016년 대비 31%(만5천 가구)가 증가했습니다.

매년 농기계 임대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도와 시·군의 적극적인 사업추진과 임대사업소 추가 설치, 농기계 기종 선정 시 농업인들의 수요조사 강화로 풀이됩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시행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입니다.

경북도는 지난해까지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59곳의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시·군당 3~5곳씩 총 70곳까지 확대·운영할 계획입니다.

경북도는 올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농기계 임대사업소 2곳(상주·고령),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 4곳(상주 2·고령 2), 여성친화형농기계 5곳(문경 1·군위 1·청송 3)에 41억원을 지원합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기계 가격상승과 농촌인력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현실에서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분소설치 등 이용효율 증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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