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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잘 될 경우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미일정상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전쟁 종전 합의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잘 될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 백악관으로 초청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미일정상회담을 가진 후 우리시간으로 오늘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회담이 잘 된다면 김정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받고 “김 위원장의 미국 방문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으로 초청할 경우 장소가 백악관이 될지 트럼프 대통령의 휴양지 마러라고가 될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마도 백악관에서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여러차례 회담할 수 있다는 기존 발언과 맞물려 회담 성과에 따라 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선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알다시피 이것은 첫 걸음이다. 합의 이후에 일어나는 일이 진짜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은 진짜 시작이다. 약간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것은 아마도 쉬운 부분이고 그 이후에 어려운 부분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교정상화는 내가 원하는 무언가"라면서도 "모든 것이 갖춰줬을 때 하길 희망한다. 나는 분명히 그것(국교정상화)을 하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언급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에 대한 윤곽을 잡을 수 있겠지만, 국교정상화까지는 비핵화 등에 대한 상당한 진전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BBS 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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