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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서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자유한국당 박경국,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


[앵커]
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청주로 갑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 청주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기자]
네, 청주입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이제 엿 새 남았는데요. 
충북지역 판세를 분석해 보죠.
충북지역 지방선거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그동안 충북지역 선거 결과는 전국 판세와 거의 일치해서 충북의 민심이 전국 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풍향계’,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렸습니다.

어제(6일)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충북지역 선거 판세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강세입니다. 

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11개 시‧군 선거 중 단양군과 영동군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양군과 영동군도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등에 업은 민주당이 선거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반면,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렇다 할 승기를 잡지 못하고 있는 형국 입니다.

[앵커]
충북도지사 선거 짚어보죠.

[기자] 
충북도지사 선거는 3파전입니다.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시종 후보와 박근혜 정부시절 안전행정부 차관을 지낸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 역시 박근혜 정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맡았던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입니다. 
 
이시종 후보의 수성이냐, 야당 두 후보의 탈환이냐.

현재 각종 여론 조사 결과 이시종 후보의 강세 속에서 두 후보가 뒤 쫓는 형국입니다.

[앵커]
그런데 충북도지사 선거전이 ‘야당 후보 매수설’로 혼탁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선거 막바지에 불거진 ‘충북도지사 선거 후보 매수설’의 요지는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가,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에게 단일화를 위한 후보 사퇴를 조건으로 ‘당선 후 충북도 정무부지사’ 자리를 제안했다는 겁니다.

의혹의 당사자인 박경국 후보는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입니다.
"단일화 결과로 저로 단일화 될 지 신 후보로 단일화를 될 지 모르잖아요. 그게 이제 종결이되서 누구하나가 양보를 할 수밖에 없게 되면 그분이 서로 선거운동을 도와주고 같이 참여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이었기 때문에 특정인을 지정해서 이걸 이렇게 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반면 신용한 후보는 “박 후보가 직접 만나 제안을 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번엔 신용한 후보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입니다.
"상대측에서 사실무근이라고 하다보니 어느 한쪽은 거짓이 돼서 침묵을 지켜온 제가 마치 거짓을 하는 것처럼 호도되는 상황이라서... 정무부지사, 경제부지사 이부분을 혼동을 하면서 저한테 말씀하신 것은 맞고요. 저는 일언지하에 거절한 사실이 있습니다."

[앵커]
‘후보 매수설’이 진실 공방으로 전개되고 있군요. 
결국 사정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후보자 매수는 ‘공직선거법 상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 합니다.
명백한 불법인데요.
때문에 진실 규명에 따라 어느 한쪽은 도덕성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뿐 아니라 형사 처벌까지 각오해야 합니다.

사실상 정치생명이 끊기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충북도선관위는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후보 매수설과 관련해 
“두 후보를 불러 조사했지만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려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사안이 중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관위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청주지검은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앵커]
충북에서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선거도 치러지죠.
재선거 판세는 어떤지요. 

[기자]
충북 제천·단양지역 선거구, 권석창 국회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중도 낙마로 이 지역에서 재선거가 치러집니다.

현재 민주당 이후삼, 한국당 엄태영,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가 뛰고 있습니다.

이 지역 재선거 역시, 어제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강세입니다.

여·야 지도부가, 연일 제천단양지역을 찾아 지원유세에 총력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민심의 풍향계인 충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선거까지 앞으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죠? 이번에도 충북의 민심이 선거 결과를 맞출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청주BBS 김정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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