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가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재판 등으로 청와대와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교사 2만 2천 여명이 정부가 나서 전교조 법외노조화를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전교조는 오늘 대법원 앞에서 사법적폐 청산과 사법농단 피해회복을 촉구하는 교사선언을 발표하면서, "엉터리 재판 결과를 무효로 하고 법을 농락한 사법적폐 세력에 응분의 처벌을 내려야 사법정의가 바로 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법외노조 통보 효력정지 재판도 양승태 대법원의 정치적 흥정 대상이 됐다"면서 "전교조 법외노조화가 국정농단과 사법농단의 결과물로 밝혀진 만큼 정부는 이를 취소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교사선언에는 전교조 소속이 아닌 교사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교조는 오후에는 청와대 앞에서 법외노조화 취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선언 서명문과 의견서를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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