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에서도 1급 발암물질 5종이 검출되는 등 유해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부터 시중에 판매중인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해 유해성분 11종을 분석한 결과 일반 담배와 다름없는 양의 니코틴과 타르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담배에서만 검출되는 '니트로소노르니코틴' 등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도 5종이나 검출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식약처는 오늘 궐련형 담배에 대한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는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식약처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궐련형 전자담배업계는 "당국의 평가를 수용할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5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1년 만에 시장점유율이 9.4%까지 치솟았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