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리움에 국내 상·하류 분포 어류와 생태계 구현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내일부터 기존 에코리움 온대관의 한강수계 어류 전시공간을 '국내 하천 수생태계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해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내 하천의 상류 계곡에서 시작해 중류, 하류로 흐르는 일련의 하천 생태계와 어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라고 국립생태원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하천 수생태계 공간'은 온대관의 숲속 계곡 형태의 길에 따라 구성했으며, 전시된 수조의 크기를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안정감을 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위해 국립생태원은 기존의 19톤 규모의 소형 수조 14개를, 50톤 규모의 4개 대형수조로 바꾸고, 수심에 따른 어류의 다양한 서식환경을 수조 내에 연출했습니다.

또 하천에 근접한 환경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물의 세기와 바닥재, 나무와 수초 등의 여러 환경에 따른 어류들의 특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도록했으며, LED 해설판을 설치해 관람편의를 도모했습니다.

전시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감돌고기와 고유종 쉬리 등 30여 종 천마리의 다양한 수생태계 생물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이배근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장은 "이번 온대관 하천생태계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상류에서 하류까지 다양한 국내 어류의 수중 생태 환경과 그 곳에서 살아가는 어류의 습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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