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진행 : 이호상 기자 
□프로그램 : [청주BBS 충청저널 967/ 6월 7일(목) 08:30~08:54(24분) 
□주파수 : FM 96.7MHz.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이시종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이 후보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제 선거가 엿새 정도 남은 걸로 알고 있는데 오늘부터 여론 조사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제가지 발표 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까 후보님께서 상대 후보를 많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조금 여유를 가지셔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떠십니까?

이시종 : 그렇지 않습니다. 선거라는 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지난 번 저희 BBS청주불교방송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야당 후보들과 설전을 벌이셨는데요. 그 중에서도 제조업 중심의 성장이냐, 서비스업 중심의 성장이냐가 화두였습니다. 이 후보님께서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해서 다른 직군들을 성장시켜야 된다는 입장이셨는데 이 부분 좀 다시 한 번 쉽게 설명해주시죠.

이시종 : 제조업 중심으로만 나가고 서비스업 중심으로 나가자는 것이 아니고 제조업을 바탕으로 해서 서비스업이 발전 되야 된다는 주장이죠. 
서비스 자체만의 성장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서비스업이라는 것이 대게 금융, 관광, 교육 뭐 이런 거거든요. 음식점, 물류 이런 건데... 충북에 서울에 있는 각 종 금융기관들 본사를 여기로 옮기는 게 불가능 한 것 아닙니까? 관광도 우리가 바다가 없거든요. 관광이 다른 데 바다가 있는 것처럼 썩 좋은 여건이 아닙니다. 교육도 서울대 연대 고대를 충북으로 다 끌어올 수가 없잖아요. 이런 건 기본적으로 안되는거고, 그럼 우리가 서비스업이라는 게 물류 유통 내지 음식점, 술집 이런 개념이거든요. 그런데 음식점, 술집 이런 것들이 잘 되려면 기본적으로 제조업에서 부가가치를 생산한 걸 가지고 그게 많아야 음식점도 가서 밥도 많이 팔고 술도 많이 먹고 이러는 건데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이고, 예로 대전이나 광주나 대구가 서비스업 중심의 도시입니다. 경제성장률이 제가 통계를 대충 보면 연 성장률이 3%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충북, 충남, 울산은 제조업에 바탕을 둔 도시인데 최근에 충북이 많이 올라갔죠. 충북 같은데가 거의5.8% 성장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서비스업만을 강조하면 거의 어렵다 제가 보는거고요.

이호상 : 그런데, 후보님 현실을 냉철하게 보자는 데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후보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제조업을 바탕으로 해서 서비스업을 성장시켜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건데, 그런데 사실은 도민들 입장에서 보면 임금이라든지 고용의 질적인 면을 봤을 때 서비스업종의 고용의 질이 높은게 사실이거든요.

이시종 : 그런데 그 자체가 되겠느냐고요. 우리 청주의 하이닉스를 증축하는 것 때문에 보통 6천명 정도 와서 일하고 있거든요. 그 제조업에 6천 명 정도가 와서 공사를 하니까 그 주변의 음식점, 술집, 커피숍 이런데가 이 주변이 굉장히 잘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하이닉스 공장이 없다고 치면 주변에 복대동이라든지 주변에 음식점 장사가 될 리가 없는거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서비스업 자체만 가지고서는 이게 굉장히 어렵다... 금융, 관광, 교육 이런 걸 자체적으로 우리가 본사를 끌어주는 입장이거든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질적으로 많이 육성을 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서비스업을 발전시키자 이런 논리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시간 때문에 다음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요즘 야당후보들이 이시종 후보님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부분이 충북이 전국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다, 이런 점이거든요. 특히나 이후보님이 기사에 재직 시절에 나온 통계에서 그런 결과가 나왔다, 이런 주장을 합니다.

이시종 : 그 자살률이 2011년에 10만명당 610명이였거든요, 감소가 되었습니다. 2016년도에 477명으로 감소되고 있죠. 그런데 2016년도 한 해에 상당구 자살률이 이상하게 많이 늘어났습니다. 작년도에 상당구에서 23명에서 30%가 늘었습니다. 그 이유는 분석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상당구 자살률 때문에 충북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전체적인 자살률은 줄어들고 있고요, 이해를 해주시고 대책을 세우고 있고 노인들 자살을 막기 위해 9988행복나눔이, 행복지킴이, 치매 걱정없는 충북도 만들기, 노인일자리를 대폭 넓히고 있는데요 고독자 자살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혼자사는 노인을 위해 마을회관을 만들어 공동생활을 함으로써 고독사를 예방할 예정입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노인복지문제를 해결해 자살률을 낮추겠다는 것이죠. 후보님, 민감한 질문 하나만 좀 드리겠습니다. 최근 도지사선의 최대이슈가 되는 것이 야당후보들, 상대후보들간의 매수설이 핫이슈로 떠오르는데요. 한국당 박경국후보가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에게 단일화를 조건으로 정보부지사직을 제안했다라는 의혹인데요. 이 의혹에 대해서 이시종 후보님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시종 : 제가 이 문제를 공개석상에서 이야기하기가 참 쉽지 않은 문제인데요. 어쨌든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실여부는 검찰에서 밝힐 것이기 때문에 사실여부까진 제가 이야기해드릴 수는 없고, 정치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시작하자마자 이런 후보매수설에 휘둘려서 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보매수설이 난 배경은 단일화거든요. 단일화가 아주 당연하고 바람직하게 생각하고들 있는 것 같은데, 당내에서 단일화는 바람직하죠. 그런데 당이 다른데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사실은 그게 정치공학적인 접근입니다. 바람직한 것은 아니죠.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적과의 동침도 가능하다, 이런건데. 당이 달라도, 이념이 달라도, 오직 표만을 계산해서 단일화한다는 것은 정치공학적인 접근으로 보는 것이 당연하다. 단일화가 되기 전에 단일화가 되려면 사실은 당이 통합되거나 같은 당으로 들어가던지 해서 거기서 정당하게 경쟁을 해야하는건데. 지금 반대로 된거 거든요. 같은 당에 계시다가 탈당을 해서 당을 또 다르게 했다가 다시 또 단일화를 한다. 뭔가 이게 아주 공학적인 입장이기에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그 사실 문제는 제가 왈가왈부하진 않겠습니다.

이호상 : 표를 얻기위한 단일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말씀이시죠. 사실 조금 걱정이 되는 부분이 좀 있어요. 이번에 당선이 되시면 3선이 되시는거죠. 4선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니깐요. 후보님이 앞으로 당선이 되신다는 가정하에 4년동안 도정을 이끌게 되면 혹시 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독단적으로 이끌지 않을까 라는 시선으로 보는게 사실이거든요 어떤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시종 : 오히려 좋게 볼 수 있는거 아닙니까? 선거를 의식하지 않기 때문에 소신껏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거죠. 그것을 눈치 보지 않고 도정을 이끈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인데, 하나는 독선적으로, 독재적으로 나간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 반대로 하고 싶은 일을 소신껏 밀어나가는 협시관계를 해가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민관협치를 바탕으로 해서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잘됐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여러 가지 도정이나 여러 가지 면에서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를 보면서 소신껏,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거고요. 또 하나는 충북의 미래비전을 확실히 심어놓고 싶다. 충북이 현재까지 가난하지 않습니까. 경제성장률은 잘나가고 있지만 백년미래 충북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를 해놓는다는 측면에서 보면은, 오히려 저는 눈치안보고 소신껏 도민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독선 독재가 아니고 민관협치를 바탕으로 소신껏 일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호상 : 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와 말씀 나눠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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