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병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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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서울 노원병 후보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 민심의 향배가 어떻게 나타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내일부터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후보 단일화 시한은 사실상 오늘까지입니다. 서울 노원 병도 야당 후보들 간의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돼온 곳이죠. 앞서 야당 후보들과는 인터뷰를 했고요. 오늘은 여당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김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김성환: 예 안녕하세요. 김성환입니다. 

▷전영신: 어느덧 목소리가 좀 쉬실 법도 한데 여전히 아주 활기에 차 계십니다. 

▶김성환: 고맙습니다. 

▷전영신: 이제 엿새 남았습니다. 먼저 출마의 변 한마디 하신다면요? 

▶김성환: 예 제가 노원구청장 8년 하면서 노원에서 제일 유명한 슬로건이 노발대발입니다. 

▷전영신: 네 노발대발

▶김성환: 노원이 발전하면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뜻인데요.

▷전영신: 그러셨죠.

▶김성환: 전국에서 자살 예방 사업도 가장 먼저 하고 생활임금 사업도 제일 먼저 하고요. 에너지 제로 주택도 제일 먼저 짓고 또 세계에서 처음으로 노원 지역화폐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거든요. 이런 혁신적인 사업들을 통해서 노원 발전에 나름대로 기여를 많이 했는데 이런 모습들을 쭉 지켜보면서 우리 주민들이 이제는 국회 가서 더 큰 일을, 그러니까 노원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면 좋겠다라고 우리 주민들도 많이 성원해 주시고 제 뜻도 그렇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이번에 보궐선거에 나서게 됐습니다. 

▷전영신: 구의원, 시의원 거쳐서 노원구에서 구청장을 8년 동안 재선을 하셨죠. 오랜 기간 노원구에서 지역정치를 하시면서 가장 잘했다고 자평하시는 것 한 가지만 꼽으신다면 어떤 겁니까? 

▶김성환: 제가 여러 가지 일을 했는데요. 가장 오랜 기간 정성을 기울여서 했던 일이 마을공동체복원운동이에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가 지금 소위 신자유주의 시대라고 하잖아요. 사람들이 돈 중심으로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굉장히 만연해 있는데 동네에 왔더니 마찬가지로 그런 분위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인사하기, 안녕하세요부터 시작해서 마을이 학교다,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 그리고 최근에는 행복은 삶의 습관이다. 이런 여러 가지 캠페인을 실제 생활하고 결합해서 거의 5년 이상 이 활동을 해왔는데요. 최근에 우리 주민들이 노원구가 많이 따뜻해졌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많이 좋아졌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세요. 이런 게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지만 오랜 기간 꾸준하게 마을 공동체를 복원한 성과라고 생각하는데요. 그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해서 노원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동네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상당 부분 진행이 된 거 같아서 저로서 아주 보람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총선에서는 한 번 낙선하신 적이 있으셨죠.

▶김성환: 네

▷전영신: 이번 선거 분위기는 어떤 거 같으세요? 

▶김성환: 지난 10년 전에 제가 공천, 그러니까 선거운동 개시 이틀 전에 공천을 받아서 저의 부족함도 있었습니다만 그때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나서보니까요.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높고 제가 소속돼 있는 정당에 대한 기대도 크고요. 제가 8년간 구청장을 하면서 제가 일종의 정치 신인은 아니기 때문에 주민들이 구청장을 하는 모습 속에서 김성환에 대한 나름대로의 평가가 있는 덕분인지 동네에서 인사드리면 굉장히 반갑게 맞아주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이번 선거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영신: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또 북미 정상회담의 영향도 체감을 하고 계십니까? 

▶김성환: 네 대체로 대통령이 집권하고 나면 대통령에 대한 평가냐 아니면 야당에 대한 평가냐 이런 게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야당이 그동안 국정 발목잡기를 많이 해왔잖아요? 그래서 이 야당이이제는 더이상 국정의 발목을 잡지 마라 이런 취지가 많이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한반도가 드디어 분단과 대결이 아니라 평화로 가는 것에 대한 기대, 이런 게 이번 지방선거의 표심에도 많이 좌우될 거 같습니다. 

▷전영신: 노원 병은 안철수 위원장의 의원직을 내놓았기 때문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건데 지역구를 물려받은 셈이 된 바른미래당의 이준석 후보의 경우는 안 후보로 인해서 받은 영향력 수혜가 별로 없다 이렇게 평가를 하던데요. 상대적인 입장에 계시잖아요. 이 후보님도 그렇게 느끼십니까? 

▶김성환: 제가 보기에도 지난번에 안철수 후보가 보궐선거와 본선거에서 두 번 당선이 됐는데 그때만 해도 안철수 후보에서 새정치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꽤 컸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그 실체가 드러나면서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크고 최근에는 뭐랄까 약간 무관심 단계라고 할까요. 거기까지 가 있어서 안철수 후보의 영향은 동네에서는 거의 찾아보기가 어려운 거 같아요.

▷전영신: 그래도 한때 지역민들 손으로 뽑은 지역 국회의원이었는데 그렇게 영향력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김성환: 왜냐하면 그분께서 선거 때는 물론 반짝하셨습니다만 선거 이후에 지속적으로 주민들하고 소통한다거나 그 사이에 당을 옮기셨잖아요. 그 옮기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하고 충분히 저희 소통하면서 의사 결정을 내린 게 아니고 거의 지역주민들의 의사하고 관계없이 본인들 활동하는 것에 대한 실망이 바닥에 많이 잠재돼있는 거죠. 그런 면에서 그렇게 안철수 후보의 영향력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거 같아요.

▷전영신: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나 강연재 자유한국당 후보는 그동안 방송 출연을 워낙 많이 했기 때문에 사실 인지도 면에 있어서는 김성환 후보님이 다소 불리하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로 어떠세요? 어떻게 느끼세요? 

▶김성환: 저도 구청장을 8년을 해서 동네에서 보면 제가 두 후보에 비해서 전혀 인지도가 떨어지지 않아요. 제가 방송출연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그래서 동네에서는 그 문제 때문에 뭐 유권자의 선택이 달라지는 일은 거의 없는 거 같아요. 저도 동네에서만 보면 뭐 거의.

▷전영신: 유지.

▶김성환: 인지도 있는 그런 후보입니다. 

▷전영신: 이준석, 강연재 후보 경쟁자로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성환: 두 분 다 훌륭한 후보들인데요. 아쉬운 거는 우리 강연재 후보는 공천이 너무 늦어서 노원구 사정을 잘 모르는 거 같아요. 국회의원이 나랏일 전체적으로 해야 되지만 지역구를 둔다는 것은 그 지역의 발전에도 많은 관심과 그것에 대한 비전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좀 모자란 것 같고요. 이준석 후보도 굉장히 패기발랄한데 여러 가지 정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뭐 실수랄까요 이런 게 좀 있는데.

▷전영신: 어떤 부분이 실수라고 보셨어요? 

▶김성환: 그러니까 노원구의 인구가 작아졌다고 주장을 했는데. 

▷전영신: 예 상계동 인구가 10% 넘게 줄었다 뭐 재정자립도도 꼴찌를 기록했다, 두 후보가 이런 지적 이 시간에 내놓았거든요.

▶김성환: 일단은 그런 통계 자체가 덧샘을 잘 못한 탓인지 통계 자체가 좀 안 맞는 것도 있었고요. 정부 정책도 시행되지 않은 것을 마치 실행된 것처럼 그렇게 홍보하기도 하고 조금만 더 신중하게 판단하면 되는 일인데 그런 게 조금, 조금 더 신중하게 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전영신: 상계동 인구가 10% 넘게 줄었다는 거는 사실이 아닙니까? 그러면? 

▶김성환: 인구가 줄은 건 사실이죠. 그런데 그 인구의 통계 자체가 오류가 좀 있었더라고요. 인구가 줄은 거는 노원구에 주택이 신규 주택이 더 지어지지 않는데 이 지역에 5층, 5층 주택단지 등이 재건축되고 또 뉴타운이 추진이 되면서 일시적인 감소가 있거든요. 서울의 전체적인 자연감소도 있고요. 이 뉴타운이나 재건축이 마무리가 되면 다시 인구가 늘어날 겁니다. 그러니까 인구를 가지고 뭐 구청장이 일을 잘했다 못했다고 평가할 일은 아닌 거죠.

▷전영신: 예 그렇군요. 재정자립도가 뭐 꼴찌를 기록했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반박을 하시겠습니까?

▶김성환: 노원구가 일종의 베드타운이라 지방세 세입 수준이 많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마찬가지로 제가 구청장 시작할 무렵에 노원구 재정 규모가 3800억이었거든요 전체. 그런데 지금은 7700억으로 서울 25개 구 중에 재정 규모가 가장 커요. 이게 국비, 시비 비중이 늘어나서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국비, 시비 중에 늘어나서 재정규모가 커질수록 재정자립도는 낮아지는 일종의 역설이 있는 거죠. 그래서 이 재정자립도가 그 취지는 얼마만큼 자율적으로 예산을 많이 집행할 수 있느냐인데 서울시는 특성상 조정교부금 제도라는 게 있어서 시 차원에서 그걸 재배분해 주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걸 재정자주도라고 하는데 노원구는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안정되어 있습니다. 뭐 속담에 흑묘 백묘 있잖아요. 쥐를 잘 잡을 수 있으면 됐지 그게 검은 고양이냐 흰 고양이냐가 중요한 건 아니고 우리 노원구의 삶이 얼마만큼 더 풍요로워질 수 있느냐인데 그런 면에서는 우리 주민들이 구청장 8년 동안 잘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 같습니다. 

▷전영신: 재정 규모가 전체적으로 커졌기 때문에 그 부분이 반영돼야 되는 얘기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그리고 창동 상계지구 관련해서 일자리 8만 개 창출하겠다는 거 이거 이준석 후보가 거짓말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어요. 어떻게 가능하다는 건지 설명을 이 부분도 좀 해 주신다면은요? 

▶김성환: 이 통계는 제가 낸 통계가 아니고 서울시에서 낸 통계거든요. 그러면 서울시의 관계 공무원들이 거짓말을 한 꼴인데 사실과 다른 얘기죠. 이 서울시는 도시계획 차원에서 8만 개를 대략 추계했는데요. 그 예를 검토한 게 상암DMC예요. 상암DMC에는 일부 아파트도 있고 업무시설이 있는데 창동, 상계 이쪽에는 아파트를 짓지는 않거든요. 전체가 다 일종의 업무 문화 시설인데 상암 DMC의 업무 시설 용지가 17만 4000 헤베 정도 돼요. 여기에서 고용된 규모가 대략 한 3만 4000명 정도 되거든요. 여기 창동 상계 지역의 개발 사용지가 약 38만 평방미터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상암DMC랑 견주어서 대략 한 8만 개 정도 일자리 창출이 되지 않겠냐.

▷전영신: 면적이 두 배 정도 되니까 일자리 창출도 두 배 정도가 될 것이다 뭐 이렇게 계산이 되는 건가보네요 예.

▶김성환: 그렇죠 상암DMC가 고건 시장 때 시작을 해서 이제는 아직도 뭐 조금 남아있습니다만 상당하게 많은 기업들이 들어왔잖아요. 그런 거를 추계해서 잡은 숫자입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뭐 8만 명이 다 될 거냐 이거는 실행을 해봐야 되겠습니다만 서울시가 이런 걸 가지고 무슨 거짓말을 하거나 그렇게 하겠습니까.

▷전영신: 그리고 한 가지 더 있던데요. 이준석 후보가 김 후보님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지역 정치활동 해온 것을 두고 지역밀착형이라고도 할 수가 있지만 토착 세력과 결탁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렇게 폄하하던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성환: 제가 전국의 226군데 지방자치단체 중에 가장 혁신적인 사업을 많이 한 자치단체를 한두 군데만 꽂으라면 우리 노원구가 어디 가나 그렇게 꼽힙니다. 만약에 제가 토착세력하고 무슨 연계를 해서 일을 했더라면 그런 평가를 못 받겠죠. 모두에도 말씀했습니다만 우리 구가 여러 가지 생명을 살리는 일, 환경을 살리는 일, 복지제도를 시행하는 일 심지어 노동 정책 영역까지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혁신 사업들을 통해서 대통령상도 많이 받고 장관상도 많이 받고 여러 가지 활동들을 했거든요. 그거는 뭐 여의도나 지방자치계에는 굉장히 잘 알려져 있는 사례들이에요. 그런 것을 보면 저를 무슨 토착세력과 어떻게 됐다 이렇게 평가하는 거는 뭐랄까요. 내용을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 그냥 그냥 하는 말 아닐까 싶어서 약간 아쉽습니다. 

▷전영신: 후보님께서 이번 선거를 통해 내세우고 있는 주요 정책 핵심 공약 몇 가지만 소개를 해 주신다면은요.

▶김성환: 아무래도 노원구가 베드타운이죠. 이 일대에 일자리가 많지 않거든요. 그게 노원뿐 아니라 서울 동북부 일대 전체적인 문제여서 이분들이 출퇴근하는 데 쓰는 비용이 너무 큰 거예요. 그래서 창동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 그리고 그 도봉구 일대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 신경제 거점을 만드는 것 이게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이 일은 국토부, 기재부, 서울시 노원구, 도봉구 또 인근 의정부시 등이 다 서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일이라 이런 거를 얼마만큼 잘 효율적으로 조정하면서 속도감 있게 일을 추진하느냐 이런 굉장히 중요한 일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제가 청와대에서도 5년 근무한 경험이 있고 또 이 내용을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이런 일들을 하는 데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이 일을 가장 우선적으로 하면서 다른 여러 가지 국가적 과제나 또는 동네 소소한 일들을 풀어나갈려고 합니다.

▷전영신: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야당에 두 경쟁 후보 간의 단일화 얘기가 그동안 나왔었는데 오늘이 사실상의 시한이죠. 혹시 그 두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신경이 쓰이십니까? 

▶김성환: 단일화 뭐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닙니다만 단일화가 되든 되지 않든 간에 결국은 유권자의 선택의 문제인데 유권자의 마음을 사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지 인위적으로 뭐 후보 간에 단일화 하는 것 별 큰 의미가 없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영신: 단일화하더라도 지금의 판세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라는 말씀으로 해석을 하겠습니다. 끝으로 왜 이번에 김성환이어야 하는지 지지 호소하실 시간 30초 정도 드리겠습니다.

▶김성환: 다음 주면 세계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드디어 한반도가 일종의 대결과 갈등의 시대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그동안 서울이 강남 중심으로 발전했던 거는 강남 배후에 좋은 일자리가 많았기 때문인데요. 같은 이유로 평화의 시대가 오면 서울의 강북권 배후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 중심에 우리 노원구 그리고 창동 상계지구가 있게 될 예정인데요. 평화 그리고 그 평화에 따라서 우리 노원구 발전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그 평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노원구 사정을 가장 잘 아는 김성환에게 투표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전영신: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성환: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노원 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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