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출연 :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진행 : 대구 BBS 박명한 방송부장

박명한 앵커
6䞉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 만큼 각 후보들은 막바지 선거 준비와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오늘은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를 만나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계십니다. 홍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박명한 앵커
요즘 많이 바쁘시죠?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네 많이 바빠요.

박명한 앵커
네 여러 번 말씀 하셨겠지만 먼저 교육감 선거에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네 저는 대구대학교에서 교육자로 한 30년을 지냈죠. 그 중에 뒤 8년 가량은 대구대학교 총장을 했고요. 또 뒤에 3년 반 가량은 대구 사이버대 총장도 함께 겸직했어요. 상대적으로 교육 경력이 길고 또 두 대학 총장 경험을 통해서 교육 행정에 대한 경험도 상당히 풍부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냥 대학 총장을 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기간 동안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고요 또 그렇게 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성공 체험을 가지고.. 지금 대구 교육이 상당히 어려워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 선생님, 학부모님 다 힘들어하는데 그동안에 성공 체험 그리고 교육자로서의 경력 저의 교육 철학을 가지고 대구 교육을 위해서 마지막 봉사.. 이바지 하고 싶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죠.

박명한 앵커
방금 말씀 하셨듯이 대구대 총장, 대구 사이버대 총장을 역임하셨는데.. 우리 홍덕률 후보께서는 어떤 교육철학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고 계십니까?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저는 교육에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는 학생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제 제가 대구대 총장을 할 때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고 지금으로부터 따지면 한 9년 전에 그렇게 선언을 하고 8년 동안 총장을 하는 과정에서 대학 행정의 중심, 대학 행정의 패러다임을 학생 우선, 학생 중심으로 바꿔놨죠. 그래서 저는 상당한 성과도 거뒀고 학생들의 사기도 많이 끌어 올렸고 학생들이 다방면에 걸쳐서 여러 가지 실적도 내고.. 예컨대 각 전공분야에서 국제대회에 나가서 많은 상도 받고요 또 많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하게 되고요 이런 성과들을 직접 경험도 했고요. 그래서 어쨌든 대구 교육의 행정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인데.. 학생중심으로 모든 행정을 바로 잡아 놓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고요. 학생은 미래 세대잖아요. 이 학생들이 미래에 필요로 하는 인재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 이것이 또한 대구 교육의 아주 중요한 과제고요. 그래서 저는 교육철학을  굳이 말씀하시라고 하면.. ‘학생’, ‘미래’이 두 가지 가치를 핵심 키워드로 해서 지금까지 행정을 펴 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박명한 앵커
그렇다면 현재 대구교육이 갖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고 보시고요.. 그에 대한 해법은 어떤 것을 가지고 계십니까?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가장 중요한 것 두 가지를 들라고 하면 하나는 한국 교육 특히 대구 교육의 교실과 학교가 많이 힘들고 어렵고 지쳐있어요. 학생들도 힘들어하고요. 선생님들의 사기도 많이 땅에 떨어져 있어요. 물론 학부모님들께서도 자기 자녀를 믿고 맡기기 힘들다. 많이 불안 해 하고 계세요. 이래서는 교육이 제 역할을 할 수가 없죠. 학생을 제대로 키워낼 수 도 없고요. 이걸 바로 잡아야 됩니다. 그래서 교실을 살려 내야 되고 학교를 일으키는 것 학생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선생님들이 신나게 보람을 느끼면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해야 되고 학부모님들이 학교에 보내는 것이 더 이상 불안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학교와 교실 환경 학습 환경을 바꿔내는 게 중요하고요. 또 하나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게 교육인데 지금 사회가 급변하고 있잖아요. 물론 4차 산업혁명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만 지금까지 사회가 필요로 했던 인재상과 앞으로 미래 10년 20년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달라지 게 되거든요. 그럼 인재상이 달라지면 교육과정, 교육내용, 교육방법, 교육패러다임이 달라져야 되요 이것이 일종에 교육혁신이다.고 할 수 있고요. 세계 선직국들은 교육혁명 경쟁에 나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당히 바꿔가고 있거든요. 이 점에서 대구의 교육이 상대적으로 준비가 부족하다. 많이 더디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요. 크게 두 가지를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고요. 하나만 더 들라고 하면 이런 일들을 제대로 풀어가기 위해서는 이 교육행정.. 특히 교육청 행정이 사실은 교육현장과 아주 원활하게 소통해야하고 각 교육주체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되는데 지금 여기서도 상당히 애로가 있다. 그래서 교육행정을 신뢰 받는 행정으로 그리고 일선 교육 주체.. 선생님, 학부모,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대구교육의 변화를 추구해가는 이런 행정으로 바뀌어가야 되겠다. 이것도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박명한 앵커
그리고 후보님께서는 유아 무상교육, 고교 저녁 급식 질 개선 등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우리 홍덕률 후보님만의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특히 사립유치원 같은 경우에는 원비를 부담하기 힘들 정도로 그렇거든요. 그런 말씀을 많이 들어요. 그런데 지금 유아교육도 사실은 국가 의무교육 체재로 편입이 되어야 된다. 그래서 국가가 당연히 책임지는 그런 체재로 가야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 외에 무상급식 같은 경우는 전국에서 그 수준이 가장 낮아요. 그래서 제 임기 중에 전국 평균 수준으로 까지는 좀 올려놓겠다. 올려놔야 되겠다.하는 공약도 말씀을 드렸고요. 그 외에 무상교복..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급식 이외에는 학교 교육에 직접 필요한 경비부터 우선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예산이 넉넉하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고요. 예컨대 직접 필요한 경비라고 한다면.. 교과서 대금 같은 거 있잖아요. 그리고 현장체험 활동비에 들어가는 경비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 학습 도구를 장만하는데 필요한 비용도 있을 수 있거든요. 이런 교육에 직접 필요한 경비부터 국가가 하나씩 하나씩 책임져가는 순서로 가는 것이 옳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요. 제가 어릴 때 중학교 나이 입니다만.. 상처를 받은 것 중에 하나가 사실 저는 가난하게 자라면서 수학여행을 못 간 적도 있어요. 그리고 뭐라고 할까.. 체육복을 제때 구입하지 못해서 벌 받은 적도 있고요. 뭐 그때 그런 시절이었어요. 그것이 어린아이한테 주는 상처는 상당히 커요. 제가 지금 이 나이 되도록 잊지를 못하니까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교육차원에서만 할 수 없는 것들은 관련된 기관과 지방이나 중앙이나..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소통해서 문제를 거시적으로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 점에서는 제가 대학총장을 8년 했기 때문에 여야를 불문하고 또 지역과 중앙을 불문하고 제가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가지고 훨씬 누고보다 이 일을 잘 풀어나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앵커
네 대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이 공교육 부실화 이로 인한 과도한 사교육비 문제가 우리 교육 현장에 큰 문제인데요, 이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를 위한 후보님만의 해결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저는 사교육을 무조건 백안시하거나 도외시 하는 것은 더 이상 문제의 해법이 될 수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저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래서 공교육의 장점과 어차피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할 때 기대하는 장점이 있을 수 있거든요. 이것을 같이 살려내는 특별협력기구를.. 제가 교육감에 당선이 되면 구성을 해서 이제는 편 가르기 하지 말고 벽을 쌓지 말고 함께 협의 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겠다. 생각을 갖고 있고요. 사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개인 고액 불법 과외거든요. 이 점은 단속도 잘 안 되고 있고 그래서 이런 부분의 단속과 정돈이 우선 적으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큰 부담없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모범적인 사교육기관에 대해서 양성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고요. 또 하나만 말씀드리면 전국에 보면 사이버 대학이 21개가 있어요. 우리 대구 지역에도 있고요. 저는 사이버 대학의 총장을 3년 반 했고요. 그래서 많은 경험을 했는데.. 이 사이버 온라인망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에게 지극히 저렴한 아니며 거의 부담이 가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우수한 양질의 강의를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저는 대구 교육청에 대구 모바일 교육방송국을 설립하겠다는 공약도 냈어요. 이렇게 되면 학부모님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사교육으로부터 상당히.. 벗어날 수 있도록 해드릴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박명한 앵커
그리고 교권 확립에 대해 어떤 계획들을 세우고 계십니까?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네 지금 선생님들 만나보면 이 문제에 대한 걱정이 대단히 커요 학교와 교실을 살려내는 첫 단추는 선생님들의 교권을 지켜드리고 선생님들의 사기를 끌어드리고 선생님들의 수업에 학생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는 것 이것이 교실을 사려내는 첫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교권 보호를 위한 전담팀을 교육청에 만들 생각을 갖고 있고요. 최근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아이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벌금 800만원을 받은 사건이 있었어요. 그것 때문에 전국에 선생님들이 상당히 마음을 아파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맹점이 있어요. 그래서 이것은 법의 계정을 통해서라도 선생님들이 학생지도의 과정에서 생긴 이러저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좀 특별하게 배려하는.. 그리고 정상을 참작하는 이런 조치가 법적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제가 법계정이 필요한 대목에서는 전국 교육감과 협의하고 일선 선생님들의 의견을 모아서 이건 꼭 관철시키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행정업무를 특별히 경감하기 위한 특별 대책을 강구 중에 있고요. 그 외에도 전 사회가 선생님 교사를 존경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걸 위해서 필요하면 제가 캠페인도 벌이고 학부모님들에게 호소도 하고 여러 가지 운동을 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박명한 앵커
네 그리고 김사열 후보와 단일화 이야기가 지금 계속 나오고 있고요. 또 얼마전에는 서로 만나신 것으로 아는데 .. 앞으로 이 단일화 가능성은 있는 것인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저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선거 공학적인 방식이 아니라면 그리고 진영논리에 근거한 단일화가 아니라면 어떤 형태의 모색과 실험이 가능하다는 문을 늘 열어 놓고 있었고요. 저와 김사열 후보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뜻을 보면 정치인 교육감은 안 된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깊이 공감하고 있어요. 뭐 아직 시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요. 단일화 논의는 앞으로도 충분히 이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계속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앵커
네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는데.. 이념적인 단일화가 아닌 교육자 출신의 후보들간의 단일화다 이렇게 봐달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그렇죠 저는 처음부터 그렇게 말씀 드렸고요. 또 지금 여러 가지 진행되고 있거나 아니면 논의되고 있는 것들을 그렇게 바라봐야지.. 이게 진영 내에.. 색깔로 단일화.. 저는 그 점에서 동의하지 않고요 그렇게 접근하는 것은 교육감 선거에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그건 정치권에서 하는 접근이지 교육감 선거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박명한 앵커
끝으로 청취자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고요. 인터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네 교육감 선거는 정당을 뽑는 선거가 아니고요. 어떤 특정 진영의 후보를 뽑는 선거가 아니라고 저는 누차 말씀드렸고요. 교육감 선거만큼은 누가 교육과 학생을 위해서 결정적으로 그리고 능력을 가지고 해낼 수 있을 것인지를 골라내는 선거다. 그것을 위해서 지나온 삶을 보셔야 되는데 지나온 삶에서 누가 학생과 교육을 위해서 헌신해 왔는지.. 희생해 왔는지를 찾아내는 선거가 교육감 선가다. 이렇게 제가 청취자분들.. 유권자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고요. 교육이 대단히 중요하잖아요. 지금 우리가 힘든 것이야 허리띠 졸라매고 찹을 수 있지만 10년 뒤 20년 뒤에도 힘들 거다.라고 보면 참 힘든 거거든요. 그 희망은 교육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우리 유권자들께서 그렇게 생각해주시고 교육감 선거에 부디 우리 미래 밝은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관심 가져주시기를 당부를 드리고요. 각 후보가 어떤 교육철학과 어떤 경력을 가지고 살아왔고 앞으로 교육감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신중하게 고려해서 또 분별해서 찾아주시면 대구교육 발전을 위해서 또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대단히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명한 앵커
네, 후보님 선거운동이 바쁘신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네 감사합니다. 

박명한 앵커
네 지금까지 대구대 총장을 지낸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와 말씀 나눠봤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2018. 6. 4)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인터뷰 : 박명한 기자

● 담 당 : 문정용 기자

● 출 연 : 홍덕률 대구시교육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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