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등 말사 6곳 참여 … 불교문화 전하는 소중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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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광주에서 처음 열린 호남 국제관광박람회에서 호남 지역 사찰들의 템플스테이가 소개됐습니다.

국내외 관광 관련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장에 템플스테이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광주 BBS 정종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018 호남국제관광박람회'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볼리비아 등 해외 5개국과 기업, 전국 10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한 '2018 호남국제관광박람회'가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국내외 관광관련 콘텐츠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 관광 네트워크의 장이 됐습니다.

특히 국제관광박람회 현장에서는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템플스테이 홍보관이 유독 눈길을 끌었습니다.

템플스테이 홍보관에는 화엄사 말사 6곳이 공동으로 참여했습니다.

법제 스님 / 연곡사 템플스테이 지도법사

[ "불자가 아니더라도 템플스테이에 참여할 수 있는데, 그런 홍보기회가 많지 않아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런 기회가 앞으로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템플스테이 홍보관에서는 일반인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습니다.
 
시민과 불자들은 스님과의 차담을 나누고 단주 만들기와 컵등 만들기 등을 통해 불교 전통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2018 호남국제관광박람회'가 지난달 31일 개막했다.

정은선 / 전북 고창군

[ "저는 불자는 아닌데요, 여기와서 템플스테이에 대해서 설명을 잘 들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아이들이랑 꼭 참여해 보고 싶어요"]

이와 함께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세계의 명차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6회 보성 세계차박람회와 광주 티엑스포'가 열렸습니다.

박람회장 곳곳에 은은하게 퍼진 녹차향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지리산 상선암의 수제녹차 홍보관에는 시민과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전통사찰 제다법을 이용해 차의 맑은 향이 살아 있는 '상선차'는 제초제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 받은 수제차입니다.

보성 스님 / 지리산 상선암 주지

["세계에서는 우리나라 차가 제일 좋다고 그러거든요. 왜야하면 맑고 깨끗하고, 이렇게 살아있는 것(찻잎)을 볼 수있는 것은 우리나라 차밖에 없거든요.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이렇게 잎까지 볼 수 있는 것은 잘 없어요"]

호남지역에서는 최초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에서 선보인 템플스테이 홍보관.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한국 불교 문화의 진수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BBS 뉴스 정종신입니다.

영상 취재 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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