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관한 명확한 수순을 제시할지 여부를 보면 북한의 진정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대표는 오늘 도쿄신문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정성을 측정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를 향한 명확한 수순을 제시할지, 영변 사찰을 허용할지, 존재가 밝혀지지 않은 핵 시설의 정보를 알릴지 등 3가지가 진정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표는 "회담이 실패하지 않으려면 6자회담 같은 다국간 틀에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최대한의 압박' 정책을 일찍 느슨하게 하는 것은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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