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禪)과 초기불교, 티베트 수행법까지...내 삶을 변화시키는 수행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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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출판을 이끌어가는 불광미디어가 이 시대 선지식들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 마련한 '붓다 빅퀘스천' 다섯번째 행사가  '내 삶을 변화시키는 수행법'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간화선과 염불선은 물론, 초기불교와 티베트 수행법이 한결같이 강조하는 수행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홍진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불광 미디어 주최로 지난 2일에 열린 다섯 번째 붓다 빅퀘스천의 화두는 "인간은 왜 수행을 해야 하는가?"입니다. 

이에 대해 티베트에서 온 부산 광성사 주지 소남스님은 '이고득락'이라고 답했습니다.

모든 이들은 행복을 바라고 고통을 원하지 않는데, 이를 위해서는 수행이 필수라는 겁니다. 

[소남스님/ 부산 광성사 주지: 인간은 왜 수행을 해야 합니까 라고 하면 여러 가지 주장이 있는데 저는 이고득락, 행복을 바라고 고통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행복 하고 싶으면 행복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야 하는데, 행복해 지는 그 방법이 수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행복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제따나와 선원장 일묵스님은 먼저 존재가 영원하고, 행복하고, 나라는 것이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했습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을 관찰해 괴로움을 제거해야 한다며, 욕망을 벗어남으로써 오히려 더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설파했습니다.

[일묵스님/ 제따나와 선원장: 욕망을 벗어남으로써 오는 행복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러분들이 어디에 기부를 했다 던 가, 좋은 일 선한 행위를 했을 때 오는 그런 행복들은 단순히 욕망을 충족해서 오는 행복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국제포교사회장을 지낸 배광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는 '현전일념'을 강조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한 생각, 한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배광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명예교수: 보리 진리를 깨닫는 방편문 아미타불 마음은 허공과 같을새 한조각 구름이나 한 점 그림자도 없이 크고 넓고 끝없는 허공 같은 마음세계를 관찰하면서 청정법신인 비로자나불을 생각하고...]

전국 선원수좌회 의장 월암스님은 선에서는 마음이 부처, 사람이 부처라고 한다며, 이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간의 근원적 문제를 사유하고 사유를 넘어선 의심을 통해 이를 구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수행불교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월암스님/ 전국선원수좌회 의장: 저는 간화선 수행에서 조금 더 다양화 된 수행의 방편이 도입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면으로 생각을 하고 싶습니다. 간화제일주의를 벗어나서 누구든지 자기 근기에 맞고 자기 형편에 맞는 수행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그야말로 수행불교로 나아가는 좋은 현상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왜 수행을 해야 하나? 행복하기 위해서이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욕망에서 벗어나, 한 생각,한 마음을 잘 쓰고, 마음이 부처인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다. 

티베트 수행과 초기불교, 염불선과 간화선에 이르기까지 한결 같이 강조한 것은 수행을 통해 모든 인간은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BBS-TV제작팀/ 영상편집=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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