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법당에서 벗어나 일상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참선 수행을 꾸준히 이어가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는데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참선 수행법을 일상의 언어로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 조계종 포교부장 무각 스님이 전하는 참선 입문의 세계, 류기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갖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불교 수행이나 마음공부는 그 자체로 훌륭한 정신 치유법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참선, 명상과 같은 수행법이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불자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수행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참선 수행 안내서를 찾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쉬운 언어를 사용해 참선 수행법을 설명하는 입문서 한 권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서트 1 무각 스님 / 공생선원장] : "이 책은 불교적인 용어가 많지 않거든요. 읽어보면 누구나 상식적으로 이해되는 말로 강의가 돼있어요. 대체적으로... 자신이 정리정돈이 안 돼있고, 정리정돈이 안 돼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결여돼있거든요. 그래서 가장 기초적인 불교가 무엇인가에서부터 출발했어요."

조계종 포교부장 출신으로 현재 서울 공생선원장을 맡고 있는 무각 스님이 펴낸 '선은 이론이 아니라 체험이다'.

이 책은 스님이 선원에서 '일상 속의 수행'을 주제로 6개월에 걸쳐 강의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참선 수행의 핵심을 전달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불자들이 선(禪)은 어렵다는 생각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지만, 이 책은 일상생활이 그대로 참선 수행의 길이 될 수 있음을 생활 속의 사례 등을 들어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무각 스님은 누구든지 자신의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에서나, 선 수행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며, 이론보다는 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2 무각 스님 / 공생선원장] : "자기 삶하고 결부해서 정리정돈을 한 거예요. 이 책은 단순히 이론서가 아니고, 이게 우리의 삶하고 부처님 법문하고 같이 결부돼있다. 그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실감이 나고, 실질적으로 다가오고, 만약 법을 전달한다면 가장 설득력 있는..."

무각 스님의 신간은 일상생활 속에서 참선 수행을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충실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