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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예순 세 번째 맞는 현충일인데요.

불교계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들을 기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현충원을 찾아 호국의 일념으로 근무하다 순직한 군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정영석 기잡니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이 서려있는 국립 서울 현충원.

조계종의 군 포교 전담기구인 군종특별교구가 호국보훈의 달과 현충일을 맞아 동작구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 등은 군 불교 발전과 장병 포교에 힘쓰다 순직한 군승들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반야심경 봉독]

해병 2사단 법당인 청룡사 창건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다 지병에 과로까지 겹쳐 지난 1985년 순직한 김수남 전 군승단장.

묘비 앞에선 혜자 스님은 고(故) 김수남 군승의 은공을 되새겼습니다.

[혜자 스님/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극락왕생하라고 발원합시다.]

1984년 12월, 매서운 추위에 맞서 근무를 서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한 뒤 이동하다, 교통사고로 영면한 이동신 군승.

호국불교의 표상으로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

[혜자 스님/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전방의 길은 너무 위험하잖아요 위험하니까 부대 가서 위문하고 복귀하면서 또 시간에 쫓기다보면 (차량을) 막 몰고 그래서 항상 안전, 어디가든지 안전이 최고입니다.]

혜자 스님을 비롯한 육·해·공군 군승들은 현충원 납골당을 찾아 2군단 군종참모로 재직하던 중 뇌암 투병 끝에 사망한 김인수 군승의 넋을 달랬습니다.

[스탠딩]

조계종이 일선 군부대에 스님들을 파견한지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군종교구는 군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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