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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은 전법교화 역량을 향상시키는 승가교육을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말 제정된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 활동 연수인증과 지원’이 올해 단체 선정을 거쳐, 국내는 물론 해외 포교를 종단차원에서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조계종이 올해부터 승가결사체의 전법교화 활동을 연수 과정으로 인정하고, 재정도 지원 합니다.

교육원이 마련한 전법교화 활동 연수 인증 사업에는 25개 단체가 신청해 이 가운데 20개 단체가 최종 선발됐습니다. 

태극권과 요가, 심리치료 등 ‘생활불교 지도활동’이 8개 단체로 가장 많았고, 교도소와 군부대 등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한 설법단체가 7군데입니다. 

교육원은 향후 보다 세밀한 평가로 최대 천 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전법교화활동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각옵니다.   

[무일스님/ 조계종 교육원 연수국장: 종단차원에서 이를 인정하고 격려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향후 전법 교화활동의 지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구호와 해외포교 등에 나서고 있는 ‘마하보현 승가회’와 ‘lotusmind’, ‘다나’ 등이 승가결사체로 선정돼 눈길을 모았습니다.

국제구호 등에 나서고 있는 ‘다함께 나누는 세상’, ‘다나’의 대표 탄경스님은 이러한 지원제도가 해외포교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탄경스님/ ‘다나’ 대표: 한국에서 오랜 시간을 떨어져 있으면 다시 돌아 왔을 때 있을 자리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깐 두려워하는 분들도 있는데, 결사체 지원을 계기로 해서 다른 스님들이 해외포교를 많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한인 교포들을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는 ‘lotusmind’의 법전스님은 해외포교의 어려움으로 재정보다는 언어를 꼽으면서, 종단 차원의 지원과 관심 자체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법전스님/ ‘lotusmind’: 재정이 가장 힘든 문제이냐, 스님들의 영어실력이 해외 포교하는데 가장 힘든 문제냐를 놓고 스님들과 논의를 했는데 제가 뽑기로는 가장 먼저 영어가 먼저 돼야 하지 재정보다는...]

4명이상의 스님들이 모여서 전법교화 활동을 펼치면 이를 승려연수로 인정하고, 재정과 행정지원까지 해주는 승가결사체 지원제도.

해외포교 자체로 연수인증을 받고 각종 지원도 뒤따르는만큼 이번 제도가 해외 포교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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