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9시 반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동에 있는 제철세라믹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기름탱크 철거 작업을 하던 근로자 5명 중 폭발로 인해 63살 정모 씨가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사고 당시 기름탱크 위에서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했고, 나머지 4명은 아래에서 작업을 했는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외부업체 직원들로, 비료와 시멘트 원료를 만드는 제철세라믹 공장에서 지난 1일부터 기름탱크 해체 작업을 해왔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탱크에는 정제유가 들어있었다"면서 "탱크 밑부분을 철거하기 위해 파이프를 자르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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