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환경의 날'을 맞아 '플라스틱 없는 날'을 제안하고 "환경보호는 나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SNS를 통해 "지구환경보호는 북극곰 살리기 같이 전 지구적인 일이 떠오르지만 결국 우리의 생활습관에 달렸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유엔이 올해 환경의 날 공식 주제를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의 탈출'로 정한 데 맞춰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지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은 참 편리하지만 편리함 뒤에 폐기물이 됐을 때는 우리 후손과 환경에 긴 고통을 남긴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노력한 만큼 환경은 썩 좋아지지 않고 상수원 녹조, 미세먼지가 계속되고 있어 대통령으로서 참 미안하다"면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환경정책에 더 힘을 싣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