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위] 5월 4일 서울 중구 동화빌딩 레이첼카슨홀에서 진행된 촛불청소년인권 법제정연대와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교육감 후보들. 왼쪽부터 송주명(경기)·이재정(경기)·김사열(대구)·조희연(서울) 후보

소득이 많은 가구가 지출하는 자녀 학원비가 빈곤층 가구 학원비의 무려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5분위(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학생학원 교육비'는 24만 2천 600원으로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8천925원) 보다 27배에 많았습니다.

전체 소비지출 규모는 5분위(433만원)가 1분위(115만원)의 3.8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학생학원 교육비의 격차는 7배 이상 더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특히, 의무교육인 초등학교에도 일부 고소득가구 자녀의 사립초등학교 교육비 등으로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초등교육비는 '만 6천 43원'으로 1분위(369원)의 44배에 육박했습니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장은 "소득에 따라 학원비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것은 아이들이 교육 양극화 문제를 정서적으로 느끼도록 한다"며 "학교 수업 보충을 위한 사교육이 필요하지 않도록 공교육을 내실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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