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노력에 대해한 필리핀 정부의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소규모 회담과 확대회담을 잇따라 갖고 이처럼 뜻을 모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두테르테 대통령도 최근 한반도의 평화적인 상황 전개에는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필리핀은 계속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아울러 두 나라 정상은 이 자리에서 양국이 지난 1949년 수교를 한 이후 약 70년간 긴밀히 협력해왔음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관계발전을 위한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국 정상은 교통과 경제통상,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청와대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문 대통령 취임 후 아세안 국가 정상의 첫 방한으로, 전통적인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격상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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