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포함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속한 최저임금연대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절박한 심정으로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면서 보수정치가 개악한 최저임금법을 촛불의 힘이 세운 대통령이 거부하라고 밝혔습니다.

또, 거부권 행사는 최저임금 만원 공약을 꼼수와 편법으로 달성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대통령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노동존중사회 실현이라는 약속이 여전히 유효하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선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내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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