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 후보는 “최근 SNS를 통해 지역에 돌고 있는 각종 루머가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후보는 오늘(4일)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포된 내용은 진천산단 브로커 A씨가 검찰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한 ‘농다리 축제 행사 지원비 요구'와 '군수 재선거시 지인의 계좌로 7천만원의 선거비를 지원했다는 내용’”이라며 “이는 검찰조사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송 후보는 “이 같은 내용이 무차별 살포됐고 자유한국당 후보도 두 차례의 방송토론회에서 언급했다”며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가 네거티브 양상으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괴문건이 유포되는 등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그동안 모은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송 후보는 “선거가 끝나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며 “군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공명선거, 유사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주지법 형사5단독 빈태욱 판사는 지난달 23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2016년 7월 산단 조성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진천 군의원 B씨에게 4천여만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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