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백령도 대기오염집중측정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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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치상황에서 열점지역이었던 서해 5도, 남북간 해빙무드가 도래하면서 우리 환경을 지키는 전략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정부가 AI 문제나 미세먼지 문제를 풀기 위해 국가철새연구센터를 건립하고 대기오염 집중측정소를 운영하면서 그 역할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해 5도 환경기획,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청도 국가철새연구센터 조감도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서해 5도 가운데 소청도,

소청도에는 우리나라 조류 540여 종 가운데 60%에 이르는 3백25종이 서식하고 있고, 매년 봄 가을, 우리나라를 오가는 철새들의 중간기착지입니다.

바로 이곳에 올해 하반기 개관을 앞둔 ‘국가철새연구센터’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속적인 AI 발생으로 피해가 거듭되는 현실에 환경부가 철새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철새연구센터’를 건립하고 나선것입니다.

인터뷰1

[박진영 연구관 /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

“그때 철새를 포획을 하게 되면 AI와 관련된 시료들을 수집을 해서 국립환경과학원에 보내서 질병유무라던지 여러 가지 상황들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철새연구센터가 본격가동되면 국가 차원의 철새 도래와 서식현황, 이동경로 등의 연구와 철새 정보의 체계적인 구축, 국제협력 확대 등이 기대됩니다.

소청도가 철새연구 전초기지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건너편 최북단 백령도는 중국발 미세먼지를 관측하는 전초기지로 이미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미세먼지와 국외오염물질의 유입을 관측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보니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08년부터 ‘백령도 대기오염집중측정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령도는 서북쪽 중국 등지에서 유입되는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을 감시하는데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인터뷰2

[오 준 환경연구사 / 국립환경과학원 백령도 측정소]

“이 장비는 대기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24시간동안 셈플링을 해서 먼지농도를 산출하는 측정장비입니다.”

백령도 대기오염집중측정소

이곳의 측정 자료는 우리 미세먼지 연구는 물론, 미국 나사나 환경성 모니터링 네트워크 등 국제공동연구에서도 중요한 지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 중국 산둥반도 화학사고나 텐진 폭발사고 같은 국외 화학사고때 유해화학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남북간 해빙무드를 타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서해 5도는 환경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갈수록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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