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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한류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 장소로 이름을 알리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사찰, 바로 안성 석남사인데요.

경기도를 대표하는 천년고찰로 자리 잡은 석남사가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잡고, 문화포교도량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잡니다.

 

경기도 안성 서운산 북동쪽 기슭에 자리한 석남사.

석남사는 안성을 대표하는 천년고찰로 1500여 년 전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지난해 숱한 화제 속에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의 주요 장면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석남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습니다.

주말이면 10여 명 안팎의 시민들이 찾아오던 사찰이 5백여 명의 가까운 불자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된 겁니다.

특히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긴 돌계단은 드라마 속 명장면을 재현해보는 추억의 장소로 인기몰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석남사는 그동안 진입로가 좁고, 비포장 도로로 인해 사찰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방문객이 늘어날수록 문제 해결의 필요성은 끊임없이 제기됐고, 결국 경기도와 안성시의 지원, 석남사의 협조 속에 석남사 진입도로 확장공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인서트 1 김학용 /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 "우리 안성의 자랑인 석남사는 도깨비 촬영 이후에 전국에서 많은 불자들이 오고 있는데, 도로가 협소해서 참 불편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국비, 안성시 시비를 보태서 2차선으로 기공을 하게 돼서..."

이번 공사는 석남사 진입로 1km 이내 구간에서 진행되며, 승용차 2대가 동시에 다닐 수 있는 2차선 도로가 준공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안성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아름다운 절경과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석남사를 안성 8경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고,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사찰과 지자체가 서로 상생, 협력하게 된 것입니다.

[인서트 2 황은성 / 경기도 안성시장] : "우리 안성시에는 안성 8경이라는 정말 멋진 곳이 많이 있습니다. (석남사가) 그 중 한 곳으로 결정이 돼서, 시에서는 많은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또 때마침 안성 휴양림이 약 144억을 들여서 개장한 바 있습니다. 더불어 석남사와 연계 방안을 찾아서..."

석남사 주지 덕운 스님은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연구 개발해, 드라마를 활용한 문화 포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3 덕운 스님 / 안성 석남사 주지] : "도깨비 촬영 이후에 많은 관광객들이 오고 있지만, 도로가 협소해 병목현상도 있었고... 석남사는 앞으로 지자체와 같이 상생해서, 열심히 문화포교 도량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한편, 석남사는 BBS 불교방송과 함께 오는 23일 제2회 서운산 석남사 산사음악회와 소원풍등 날리기를 개최합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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