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에 선별적으로 출석하겠다고 주장했다가 법원에서 경고를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재판 기일을 열어 검찰 측 증거서류를 조사합니다.

이 전 대통령의 재판은 앞으로 매주 2차례 열리는 가운데,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사정을 고려해 재판 도중 수시로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 오후 6시 이후엔 가급적 재판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첫 재판 이후 건강이 나빠 재판부가 사전에 요청할 때에만 재판에 출석하겠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