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가 최근 공보문을 내고 지난 2016년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탈북한 종업원들의 송환과 이를 위한 유엔 인권기구의 조치를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제네바 유엔 사무국과 기타 국제기구 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설대표부가 우리 여성 공민들에 대한 남조선 당국의 집단 유인납치 사건의 진상이 최근에 드러난 것과 관련해 5월 30일 공보문을 발표했다"며 공보문 내용을 전했습니다.

공보문은 유엔인권고등판무관사무소에 '편견적이고 불공정한 태도'를 버리라며 "우리 공민들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당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자기의 사명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국내 한 방송에서 탈북 식당 종업원들의 '기획탈북' 의혹이 제기된 이후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과 중앙통신 기자의 문답 등을 통해 이들의 송환을 요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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