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 확인하며 종전선언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2일) 새벽(현지시간으로 1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예방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며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빅딜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북미정상회담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혀,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종전선언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이 전달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서는 "아직 읽진 않았다"면서도 "매우 좋고 흥미로웠다"고 밝힌 뒤,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최대의 압박'이라는 용어를 더는 쓰길 원하지 않는다"며 "대북 제재를 해제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대북제재를 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김영철 부위원장과 80분정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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