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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납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뉴욕에서 회담을 마친 뒤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전합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납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할 예정으로,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 앞서 뉴욕에서 있었던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 결과를 비롯해 판문점, 싱가폴에서 동시에 펼쳐진 북미 간 논의사항에 관한 김정은 위원장의 최종 입장이 전달될지도 주목됩니다.

김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은 어제 열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고위급회담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양측은 우리시간으로 어제 밤부터 새벽까지 이어진 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관련 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고위급회담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상회담의 조건들을 설정하는데 있어 지난 72시간 동안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며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우리가 세계의 흐름을 바꿀 일생에 한번 뿐인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으려면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다각적인 실무접촉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지만,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최종 합의에 이르기 위해서는 비핵화 문제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가 얼마나 어려운지 트럼프 대통령도 이해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의 대가로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BBS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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