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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불교방송은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를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네 번째 순서로 보수의 성지라고 불리는 대구시장 선거전을 살펴보겠습니다.

대구 BBS박명한 기자입니다.

 

< 기

대구시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의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임대윤 후보는 힘 있는 여당 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구의 변화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임대윤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대구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더 이상 바뀌지 않고서는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없습니다. 완벽히 새로운 대구를 위해서 저 임대윤과 함께 대구가 앞으로 미래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임 후보는 제1공약으로 ‘대구공항 국제화, K2군사공항 단독이전’을 내걸었습니다.

민간공항과 군사공항을 함께 이전하자는 권영진 시장의 주장에 맞대결 카드를 내민 겁니다.

대구 취수원 이전, 대구형 기초보장제도 구축, 중학교 친환경 무료급식 전면실시, 고교의무교육 실시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전통사찰 경내의 노후 시설 개보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서트/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경내에 노후한 시설들이 많습니다. 노후한 시설들을 문화재 보호차원에서 앞으로 보호하고 재건축하고 리모델링하고 해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는 지난 4년간 대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이제 결실을 맺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시장을 또 바꾸면 그 시장이 배워서 시작할려면 대구의 발전과 희망을 만들기에는 참으로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시작한 변화와 희망을 제가 완수할 수 있도록...”

권 후보는 민간공항과 K2군사공항을 모두 시 바깥으로 이전하는 정책을 제1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전한 통합공항을 대구경북 관문공항으로 건설하고 공항이 옮겨간 후적지는 부산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동촌 스마트시티’로 건설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또 도심순환 트램 건설, 대구형 청년 보장제도 도입, 평생학습 체계 구축, 미래형 자동차를 비롯한 신성장 산업 육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팔공산 일대의 불교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서트/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팔공한 일원에 있는 우리 불교유적을 경북지사님과 함께 협의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서 대구와 경북, 나아가서 인류문화의 보고로...”

경제학자인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는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경제전문가가 시장이 돼야 한다고 호소하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

“경제전문가, 현장경제학자 김형기가 대구경제 살리겠습니다. 그동안 제가 갈고 닦을 실력을 총동원해서 대구경제를 살리고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겠습니다.”

김형기 후보는 대구민생경제협의회 설립, 중소기업 멘토제 등을 통한 ‘민생경제 살리기’를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버스중앙차로제 도입 등 대중교통체계의 획기적 개편, 자전거시범구역 지정 등을 약속하는 한편 지난 정권 때 무산됐던 밀양 신공항 재추진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팔공산의 불교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인서트/ 김형기/ 바른미래당 대구시장 후보]

“곳곳에 있는 불교문화에 대해서 스토리를 입혀서 전국적인 관광지, 한국정신문화의 핵심으로서 팔공산 불교문화를 부각시키겠습니다.”

4년전 대구시장 선거에서 권영진, 김부겸 두 후보간 득표율 차이는 15%포인트 가량.

하지만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더욱 초박빙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세 후보가 모두 내걸고 있는 공항관련 공약, 그리고 앞으로 전개되는 남북관계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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