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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이 불가능한 시대에 행복하게 하는 법은 결국 불교를 제대로 알고 사는 것이다.

행정학과 경제학, 경영학, 회계학, 여기에 불교철학까지 각 분야에 정통한 스페셜리스트이면서 전체를 아우르는 안목으로 미래를 조망하는 미래학자이기도 한 윤성식 고려대 명예교수가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행복하게 사는 법’이라는 책에서 내린 결론입니다.

김봉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올해 정년을 하고도 강연과 SNS 등으로 왕성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윤성식 고려대 명예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존 일자리를 가진 이들과 미래 일자리를 찾는 이들에게 조언하는 신간을 냈습니다.

윤성식 교수는 디지털 시대의 급격한 변화, 불확실성의 시대에 더 이상 지식을 늘리는 기존의 방식은 한계가 있고 지식을 어떻게 가공해 창조성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합니다.

따라서 어느 특정한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기보다 어떤 분야라도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것을 주문합니다.

(인서트1) 윤성식/ 고려대 행정학 명예교수
“(인공지능 시대에는) 여러 가지 역량 중에서 판단력, 균형감각, 신속함, 인내심, 열정, 이런 것 중에서 뭐가 빛을 볼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역량을 잘 갖춘 폭넓은 인간이 되면 뭐가 좋을지 모를 때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지요”

윤성식 교수는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을 능가하는 이른바 ‘특이점’이 언젠가는 오겠지만 그 전까지라도 협업을 통해 부족한 인간지능을 보완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는 독서이며, 학습 능력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개혁이라는 겁니다.

특히 불교 제행무상의 가르침과 일치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야말로 불교의 지혜를 배우고 살아가는 것이 행복을 구가할 수 있는 길이라고 역설합니다.

(인서트2) 윤성식/ 고려대 행정학 명예교수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해법을 찾아 봤더니 결국은 불교적 해법이 나오더라구요”

한편 일본의 뇌과학자 요로 다케시와 정신과 의사 나코시 야스후미의 대담집은 타인과의 관계가 힘들고 삶이 불안한 이들에게 파격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애초에 타인은 알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라.
의미를 알려고 애쓰기보다 모르는 채로 행동하라.“

두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다’는 것은 뇌나 의식으로 아는게 아니라 체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며, 뭔가 이상하고 잘못됐다고 느껴질 때 의식으로 당장 해결하려들기보다는 잘못됐다는 감각만 잊지 않는다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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