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소비자물가가 8개월째 1%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 보다 1.5% 상승에 그쳤습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2%대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10월 1.8%를 기록한 뒤 8개월째 1%대에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2%를 밑돈 것은 2012년 11월과 2016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품목별로는 채소류 가격은 13.5% 올라 지난해 8월 22.5%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농산물 가격이 1년 전 보다 9% 상승하면서 전체물가를 0.38%포인트 견인했습니다.

그러나, 축산물 가격은 8.1% 하락해 전체물가를 0.22%포인트 내리는 역할을 했고 전기와 수도, 가스 가격도 3.3% 하락했습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4%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의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배추 등이 기저효과로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축산물은 닭과 돼지고기, 달걀 등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많이 떨어졌다"며 "지난해와 비교하자면 전체물가는 안정세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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