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그간 트레이드에서 뒷돈으로만 131억5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리그 사무국은 SK 와이번즈를 제외한 8개 구단으로부터 넥센 히어로즈와의 선수 트레이드 계약 중 신고하지 않은 계약 건과 발표와는 다른 계약 건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KBO의 발표를 보면 넥센 히어로즈는 2009년부터 지난 1월까지 23차례의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이 중 12번의 트레이드에서 총 131억5천만원의 뒷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정운찬 KBO 총재는 "먼저 KBO 사무국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앞으로 세밀하게 리그 운영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O 사무국은 구단의 자진 보고를 바탕으로 특별조사위원회의 정밀 확인 작업을 거쳐 상벌위원회 개최와 후속 조처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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