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승희 자유한국당 영도구청장 후보

● 출연 : 황보승희 자유한국당 영도구청장 후보
●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끝났죠. 내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이 됩니다. 공식선거운동 전에 만나볼 지방선거 후보자는요. 부산 영도구청장에 도전하는 황보승희 자유한국당 전 부산시의원입니다. 지역구에서 오랫동안 봉사를 해 오신 분인데요. 연결해서 공식선거운동을 앞둔 각오 들어보겠습니다. 황보승희 후보님 안녕하세요?

황보승희 자유한국당 부산 영도구청장 후보

질문1) 공식선거운동이 내일부터 시작이 됩니다. 각오를 새롭게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제가 지금 70일 째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지만 본 선거에 접어들면서 유권자들에게 비전과 진정성을 알릴 생각을 하니까요. 새로운 힘이 솟는 것 같습니다.

질문2) 70일 동안 선거운동 해 오신 부분은 목소리에서 확인이 되는 것 같아요?

-네

질문3) 영도구청장 선거, 관심 지역입니다. 여러 가지 선거 구도 상 부담스럽지 않으십니까?

-자유한국당 지지가 부산에서 예전 같지 않고요. 같은 당에서 탈당한 후보가 바른미래당으로 출마하고 있지만, 저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왔고요. 지역에서 누구보다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서 주민들께서 인물을 보고 선택해 주시길 호소할 예정입니다.

질문4) 그 동안 지역 유권자 분들 많이 만나 보셨을텐데요. 어떤 말씀을 많이 하시던가요?

-대부분이 영도가 부산 전체에서 낙후되었다고 말씀 많이 하십니다. 꼭 힘을 내서 아름다운 영도, 멋진 영도, 살고 싶은 영도를 만들어 달라고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질문5) 부산 영도구는 후보자님하고 어떤 인연이 있는 곳입니까?

-저희 어머니가 저의 고향이고요. 아이들까지 5대째 살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저희 아버지 성함이 황보 영자 도자를 쓰십니다. 저에게는 아버지 같은 섬입니다.

질문6) 이름도 그렇고요. 오랜 시간 영도에서 살아오셨기 때문에 누구보다 영도 지역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시는거죠?

-네 그렇습니다.

질문7) 부산 영도구 지역, 현재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저희가 조선업이 쇠퇴하면서 영도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없는 상황입니다. 새로운 기반사업으로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 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8) 새로운 문화관광사업을 활성화 시켜서 영도의 먹거리를 찾겠다 그런 말씀이신데요. 오늘 조간을 보니까요? 한진중공업 이전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는 모양이던데요? 후보자님 입장은 어떻습니까?

-네, 한진이 나가면 북항 재개발 지역 2단계 사업으로 한진 부지가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거기에 친수공원 뿐 아니라 테마파크, 해양과 관련된 신성장 산업을 육성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항과 마주보는 지역으로 문화적 거점시설을 만든다면 부산 전체의 핵심 공간이 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질문9) 조선소가 이전되면 이 부분도 문화관광정책과 연계해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그렇죠. 마리나 시설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10) 문화관광정책은 추가적으로 잠시 뒤에 질문 드리고요. 영도 지역은 해양 관련 공기관들이 모여있는 곳 아니겠습니까? 이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연계 산업의 활성화, 고민해봐야 할 문제 아니겠습니까?

-해양관련 공공기관이 집적화되어 있는 곳이 대한민국에서 영도 밖에 없고요. 세계적으로도 이런 사례가 2-3군데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 살려서 관련 산업들을 유치해야 되는데요. 현재로써는 아직은 미비한 상황입니다. 해양관련 AR, VR 센터를 유치해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었으면 좋겠고요. 조선해양 ICT 융합센터를 유치하면 관련 업체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에 따른 일자리가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약에 들어가 있습니다.

질문11) 원도심 통합 문제, 선거 이후에 다시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현재는 바라보고 있습니까?

-원도심 통합도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주민들께서 장단점을 숙지하시고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해야 되고요. 그것이 지역을 이끌어가는 구청장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질문12) 영도 지역, 관광지로 더 큰 기대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관광 정책들이 더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사실 영도가 부산에서 보면 정말 특색있는 곳 아닙니까? 도심이면서도 다리를 넘으면 섬이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고요. 부산 대표 관광지인 태종대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부산 넘버 2 관광지인 태종대를 종합적인 개발로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고요.

특색있는 관광테마 시설이 생겨야지만 관광지로 각광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대표 공약이 영도가 섬인데도 해수욕장이 없습니다. 인공해수욕장을 조성해서 안전하면서도 해수욕을 즐기는 곳을 만들겠다는 것이 공약이고요. 영도다리가 도개를 하지만 특수를 영도는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개시간을 변경하고 관련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친수공간을 정리할 필요가 있고요. 야간 나이트쇼를 만들어서도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영도하면 절영마가 유명하지 않습니까? 절영마를 관련된 테마파크를 유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산복도로가 침체돼 있습니다. 이색상가를 유치해서 젊은이, 여성, 노인들이 각각 아이디어를 가지고 가계를 운영하고 관광객을 유치해야 된다고 봅니다.

질문13) 인공해수욕장 위치는 어디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위치는 동삼동 쪽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2-3군데 생각하는 곳이 있습니다. 체계적으로 점검해봐야할 필요가 있고요. 인공해수욕장이 생기면서 주변시설과 연계돼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으로 할 예정입니다.

질문14) 부산 지역은 자연적으로 생긴 해수욕장 공간인데요. 개인적으로 인공해수욕장이 들어선다며 특색있는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제가 호주와 독일, 이탈리아에 있는 여러 사례를 보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것인지 선택해서 접목할 예정입니다.

질문15) 이외에도 영도구 지역, 후보자께서는 생각하시는 주요 현안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사실 영도는 16개 구군 중에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들어오지 않는 곳입니다. 경제성을 떠나서 영도주민들은 소외감을 느끼는 정서가 있습니다. 시의회에 있을 때도 5분 발언하면서 영도 도시철도선 유치 발언을 했고요. 지금 대안으로 시베이파크선에서 연장되는 트램이 영도까지 연장되도록 제안한 바 있습니다. 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도시철도 5년 계획에 중간용역을 통해서 올해 반영을 하기로 한 것까지 제가 이야기를 듣고 나왔습니다. 영도선 조기 유치를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이 뿐 아니라 영도를 떠나시는 젊은 분들은 교육 때문에 영도를 떠나신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거든요. 소프트웨어 코딩센터, 외국어 교육 특화시설을 유치해서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목마름을 해소할 계획에 있습니다.

질문16) 3선 구의원, 재선 시의원을 지냈습니다. 의정생활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제가 6대 후반기에 경제문화위원장을 하면서요. 중소기업인들 노동자들과 간담회, 재래시장 상인들과 간담회, 신용보증재단을 통해서 소상공인 지원했던 것, 문화계 활동하시는 분들과 소통했던 것, 부산시 축제 정책의 중심에서 일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질문17) 반대로 아쉬웠던 순간이라고 할까요?

-부산이 대한민국 전체로 인구가 줄어드는 곳 아니겠습니까? 부산의 산업이 70%가 서비스 산업이고요. 영세한 기업들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서비스업 고도화를 통해서 부산이 새로운 도약을 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 구상을 하다가 마무리를 못 짓고 나온 게 아쉽습니다.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부산을 떠나고 있는 점,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고요.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요. 부산시, 시의회에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눈에 띄게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선이 되면 지속적으로 나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18)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구의원 3선, 시의원 재선 15년 동안 의정활동으로 쌓은 소중한 경험을 영도구민의 행복과 영도구의 발전을 위해서 쓰고 싶습니다. 15년 동안 저를 키워주신 영도구민들께 영도발전으로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저에게 영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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