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은닉 재산이 천 4백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장치혁 고합 그룹 회장 등 고합 전.현직 직원 32명이
분식결산에 의한 부당한 이익배당과 회사채 불법발행 등으로
회사와 채권 금융기관에게 4천 백 18억원의 손실을 끼쳐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됐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8일 주식회사 대우와 고합에 대한
부실채무 기업 조사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 김우중 전 회장은 부인과 두 아들 명의로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골프장 지분 81.4 %,추정 시가로는
백 72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 96년 12월 두 아들 명의로 시가 30억원인
서초구 방배동 토지를 취득하고 이수화학 주식 22만 5천주,
22억원 어치를 딸 명의의 계좌로 이체해 보유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함께 런던의 자금관리 조직인 BFC자금 4천 4백 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백억원 가량을 자회사를 통해 세탁한뒤
대우정보시스템 주식2백 58만주를 헐값에 인수하고
일부 주식을 처분한 자금 2백 91억원을 홍콩으로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김 전회장의 은닉 재산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전액 환수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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