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의 최종 노선결정을 앞두고
공정성 시비를 불러온 공청회가 취소됐습니다.

고건 국무총리는 17일 오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오는 19일로 예정된 공청회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불교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공청회를 취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법장 스님은
노선재검토위원회에서 도출된
다수의견을 토대로 국무총리실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북한산 국립공원을 훼손하지 않고
노선을 건설하겠다는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최근 활동이 마감된 노선재검토위원회에서는
전체위원 10명 가운데
국립공원 통과 반대의견이 6명,
기존노선 고수 의견이 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총리실 관계자는
공청회를 취소하는 대신
노선재검토위원회에 참여했던 위원을
토론자로 하는 공개토론회와
이를 통한 여론수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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