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소득 줄어 최저생계비 미달…근로소득 36% 급감

우리나라 최저 소득층의 소득이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근로소득이 3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오늘 통계청 가계 동향조사 결과를 소득 10분위로 나눠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 가운데 소득 하위 10%는 올해 1분기 기준 월평균 명목소득이 84만1천203원입니다.

1년 전보다 12.2% 11만7천368원이 줄었으며 이는 감소액과 감소율 모두에서 관련 통계가 있는 2003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근로소득 감소로, 1년 사이에 24만7천12원에서 15만9천34원으로 35.6%나 줄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광석 한양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는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인상된 후 영세한 업체가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고용을 줄인 탓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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