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통합공항 이전은 절체절명, 조기 추진해야"

▲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25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아시아포럼21 릴레이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공개서한과 관련해 미국의 전략적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5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릴레이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미국이란 나라는 항상 전략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북한 길들이기를 위한 조치일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북·미 정상회담이)끝났다고 보지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에서 진정성을 보여주면 북·미 대화도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북한에서 진정성을 완전히 보이지 않았다고 미국에서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진정성을 가지고 보여줬을 때 정상회담보다 더 큰 선물도 있으리리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 “우리는 남북통일 없이는 최고 선진국으로 가기 어렵다”면서 “통일 비용이 들더라도 해야한다”고 남북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은 환영하는데 여러번 속았기 때문에 의심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들한테는 남북회담을 반대하는 것처럼 (자유한국당이)보여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대구통합공항 이전에 대해 “통합공항 이전은 절체절명으로 이걸 안하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일부 대구시장 후보들이 군공항만 가지고 가라고 하는데 그것만 가져갈 배짱 센 사람이 없다”며 통합공항 조기 추진 의지의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약진에 대해 “당 간에 경쟁하는 게 것은 정상적인 나라로 가는 것”이라며 “선거는 신도 모른다. 선거는 어려워질수록 겸손해지고 지역에도 도움이 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탈원전과 관련해 “탈원전에 대해 비판을 많이 한 사람이다. 원전이 가장 싸고 안전한데 홍보를 잘 못해 뭔가 터질 것 같았다”면서 “안전하고 싼 전기를 계속 공급하는게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고, 울진은 30% 진행됐기 때문에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K(대구경북) 패싱’을 언급하며 “현 정부에서 TK발전은 쉽지않다”면서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온 경북도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슬로건도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걸었다”며 경북도지사 선거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 후보는 아이 낳기 좋고 일자리가 있는 찾아오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 따뜻한 이웃사촌복지제, 동해안 SOC 확대, ICT 활용 스마트문화관광인프라 구축, 경북유통공사·관광공사 설립, 경상북도 동부청사 설립, 투자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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