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감리위원회 2차 회의가 오늘 오전 8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는 김학수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판과 유사한 형태인 대심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열린 1차 회의처럼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 오늘 회의에서는 금감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자 입장을 드러내면서 치열한 공방이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차 회의에서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 측의 의견 청취를 통해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한 만큼, 오늘 회의는 전문가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금융위는 가급적 다음달 7일 예정된 증선위에서 안건을 처리한다는 방침인데, 일정을 맞추기 위해 감리위가 오늘 회의에서 결론을 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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