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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산 정기 받아 안동을 수호하던 '서악사'...서악로 낙동강 낙조, 안동8경 中 3경
양창욱 | 승인 2018.05.25 11:40

*출연 : 조계종 장애인전법단장 도륜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봅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조계종 장애인전법단장 맡고 계신 안동 서악사 주지 도륜스님 만나뵙겠습니다 스님 나와계시죠?

도 : 네 안녕하십니까

양 : 네, 스님 뭐하시다가 전화 받으신겁니까?

도 : 저녁 예불 전이라서.. 절에 있었습니다.

양 : 아, 그러셨군요. 너무 조용하게 받으시길래 제가 갑작스럽게 한 번 여쭤봤습니다. 하하. 부처님오신날은 잘 보내셨습니까?

도 : 네, 그렇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차 마시는 자리 마련도 하고, 다과행사와 문화행사도 많이 하면서 하루를 신도들과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양 : 네, 그러셨구나. 그런데 서악사는 안동 도심에 있다면서요? 사찰소개 좀 해주세요.

도 : 네, 그렇습니다. 서악사는 태화산이라고 하는 조그만한 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도선 국사께서 창건하셨고요. 조선시대에는 안동 지역을 지키는 사악이라고 해서, 동쪽에는 동악사, 서쪽 서악사, 남쪽 남산의 순천사, 북쪽에는 금학산 수정사, 이렇게 안동부를 동서남북으로 수호하는 그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은 서악사만 남아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지금 남아있는 것은 서악사뿐이군요.

도 : 네, 그래서 안동8경 가운데 제3경이라고 해서, 저녁모종이라고 해서, 예불시간 종을 치면서 서악로에서 낙동강 낙조를 바라보는 풍경이 8경 중 3경에 꼽힐 정도로...

양 : 절경이군요.

도 : 네, 그렇습니다.

양 : 스님, 이번에 부처님오신날 맞아서 특별히 두루미 사진전을 여셨다면서요? 왜 하필 두루미입니까?

도 : 네, 그렇습니다. 두루미는 우리 십장생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고, 또 천연기념물이기도 하죠. 조선시대에는 관리들에게 두루미를 자수로 놓은 것을 관복에 부착하도록 할 정도로 우리 조상들에게는, 백성들에게는 굉장히 친근하고 고고한 성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루미가 날개짓을 하면서 노는 것을 보고 동래학춤이 만들어질 정도로, 영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양 : 그런데 스님, 이 두루미 사진은 누가 찍은 것입니까?

도 : 제가 김종호 선생님을 따라다니면서 지도를 받아 틈틈이 한탄강 쪽에서 찍게 되었습니다.

양 : 어디서 찍으셨다고요?

도 : 한탄강이요

양 : 아, 여기에 두루미가 많나 보군요. 사진전이 보신 분들에게 꽤 호응을 얻었습니까?

도 : 예. 정말로 사진들이 좋고 두루미가 이렇게 생겼다든지, 또 두루미가 잠자는 모습을 찍은 게 있는데 그런 것들을 굉장히 신기해하고, 또 두루미가 단체생활을 하니까 잠잘 때 한 마리나 두 마리가 보초를 섭니다. 그런거라든지, 두루미 생태를 이야기 하고 그러면 정말로 좋아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들, 그런 부분들을 좋아합니다. 이번에 사진 선생님인 김종호 선생님의 찬조 작품으로 5m나 되는 두루미 병풍사진도 같이 전시를 했는데, 사진이 그렇게 크게 아름답게 두루미들이 나와있는 것을 보고 감탄을 하면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전시하는 하루종일 신도들이 내내 정말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갔습니다.

양 : 네, 그랬군요. 말씀만 들어도 훈훈합니다. 스님, 조계종 포교원 장애인전법단장도 맡고 계신데, 여러 가지로 나아졌다곤 하지만 아직도 장애인들이 사찰에서 겪는 불편이 큽니다. 어떻게 해소하면 되겠습니까?

도 : 이런 부분들은 사찰들이 대부분 산중에 있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법적으로 15가지 장애유형이 있는데, 모든 사람들을 다 대상으로 할 수는 없고 가장 좋은 것은 '사람이 부처다' 하는 인식으로 장애인들 법회를 많이 활성화하고 지역별로 장애인 불자회를 많이 만들어서, 법회를 보면서 부처님 말씀도 들려주고 그 분들의 어려운 점과 애로사항을 들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 적응도 도울 수 있도록 지역별로 장애인들이 많이 모이게 되는 법회를 하게 되면, 장애인들이 불편한 물리적인 환경을 하나씩 고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어떤 환경을 만드는 것 보다는 장애인들에게 우리가 먼저 찾아가서 장애인이 모이기 쉬운 복지관 같은 데서 법회를 연다던지, 우리가 찾아가면서 법회를 많이 해서 부처님 말씀을 들려주고, 또 그 분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유도해야합니다. 장애에 따른 불편들, 이동권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문제 제기를 같이 할수 있도록 하고, 일반인도 같이 공감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운동부터 먼저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양 : 네, 알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도 : 네, 감사합니다

양 : 네, 또 뵙겠습니다. 안동 서악사 주지 도륜스님과 얘길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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