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출연 :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봅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보현선원 회주이시자 로터스월드 이사장이신 성관스님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스님 나와계시죠?

성 : 네

양 : 스님 보현선원에서는 올해 부처님오신날 어떻게 보냈나요?

성 : 많은 분들과 함께 기꺼이 부처님오신날 봉축하면서 보냈습니다

양 : 그러셨구나. 가족운동회를 매년 열어오셨는데, 이게 부처님오신날 즈음을 전후로 해서 가족운동회를 열어 오신거에요?

성 :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부처님오신날을 즈음 해서가 아니고, 부처님오신날은 테마를 줘서 암흑세계에 부처님 오시기를 염원하고, 그리고 부처님이 이제 오셨으니까 탐진치 3독심을 우리 신도들이 씻어내는 관불의식을 같이 겸해서 하고, 그 다음에 부처님이 오셨으니 내외 귀빈들이 함께하는 축하 법요식을 하고, 4시에는 찬탄하는 공연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밤에는 예불을 모시고 각자 우리도 부처님같이 라는 서원과 함께 남북통일 발원하는 탑돌이를 했고요, 이제 오는 10월에는 가족운동회를 합니다.

양 : 아, 이게 10월에 하는 거군요.

성 : 그렇죠. 처음에는 한 5~600명 모였는데, 요즘에는 아이들 200명하고, 또 신도들이 함께 약 1500명이 함께 운동회를 하고 있습니다.

양 : 네, 뭐 어린이 포교, 영유아 포교, 청소년 포교 등 다양한 포교 관련 얘기들이 있습니다만, 가족포교 차원에서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운동회를 연다는 것이...

성 : 네, 더욱이 이건 스님들이 사중에서 관여하는 게 아니라, 사중에서는 뒷받침만 하고 신도회 회장님과 거사회, 남자 신도회에서 전적으로 다 준비를 합니다. 그래서 함께하는 운동회를 하고 있죠.

양 : 네네. 스님하시면 또 사단법인 로터스월드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다들 알고 계신 단체지만, 어떤 단체인지 다시 한 번 소개를 좀 해주시죠.

성 : 사실 우리가 로터스라고 하면 연꽃이라고 하는 의미잖아요. 남방에는 연꽃이 풍요로운데, 그리고 월드라는 말은 세상, 그래서 흔히 직역하면 연꽃 세상이다... 그것은 우리가 아름답고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자, 또 아니면 흔히 말하는 맑고 깨끗한 정토를 만들어보자는 뜻으로 로터스월드라고 이름을 명명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는 제3세계의, 거시적으로는 백년대계 교육을 중심으로 하고 미시적으로는 학교 교실이나, 현실적으로 고통 받는 의료봉사라든지, 또 구호, 화장실, 우물, 도서관 등등을 건립해주고 함께 하는 그런 운동을 하는데 사실은 이게 승가와 재가가 함께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또 그런 것들이 인정을 받아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우선 협의라고 해서 거기에 우리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고 안건을 제시할 수도 있고 자문할 수도 있는 그런 NGO로 발전했습니다.

양 : 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제3세계 구호활동을 위한 NGO활동을 펼치신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언뜻 생각하면 우리나라도 어려운데 굳이 외국까지 나가서 하셨을까 이런 생각도 언뜻 들어요.

성 : 네, 그것은 우리가 조금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돌이켜 생각해보면 알 수가 있어요. 말하자면 6.25때 우리가 얼마나 어려웠습니까? 해외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살 수가 없었죠. 또 우리가 자원이 고갈된, 자원 없는 나라인데, 외국에서 자원을 가져다가 가공해서 수출해서 경제 부흥을 이루었잖아요. 사실 우리나라의 오늘 날은, 외국의 도움이 없었거나 외국의 자원을 활용하지 못했다면 요즘의 경제 부흥을 이루지 못했을 거예요. 그런 차원에서 이제는 우리가 해외의, 제3세계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그런 눈을 돌릴 때다... 우리나라도 어려운데 왜 외국까지 나가서 그러느냐 하는 것은,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양 : 알겠습니다 스님, 오늘 생방송중이라 말씀을 더 듣고싶은데,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성 : 네 감사합니다

양 : 네 말씀감사합니다 로터스월드 이사장이시자 보현선원 회주이신 성관스님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