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재무 vs 무소속 정현복 '리턴매치' 관전 포인트…전남 동부권 격전지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광양시장 후보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 무소속 정현복 후보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전남 광양시장 후보들이 오늘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후보와 무소속 정현복 후보는 오늘 오전 후보등록 서류를 광양시 선관위에 제출했습니다.
 
김재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광양시의 새로운 역사를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가 성공 할 수 있도록 힘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현복 후보도 "앞으로의 4년은 4차 산업혁명 등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경험과 능력이 검증된 후보가 시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다음달 13일 치러지는 광양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의 현직 시장이 4년만에 재격돌하는 리턴매치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집권 여당의 후보인 김재무 후보와 무소속으로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정현복 후보와의 양자 구도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정 후보는 4년 전 치러진 민선 6기 지방선거에서 2만 6031표(36.53%)를 얻어 2만1762표(30.54%)에 그친 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정 후보는 4년간 보여준 '소통행정'과 업무 능력을 부각하며 "앞으로 4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행정 달인, 예산전문가인 저에게 다시 한 번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임기 동안 △예산 1조원 시대 △기업체 160개 유치 △안정적일자리 1만2000개 증가 △투자유치 3조1000억원 △어린이보육재단 설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정부의 여성친화도시 인증 △도립미술관‧예술관 유치 △희망도서관‧용강도서관 개관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
 
또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중마‧금호권역 해변공원 조성 △섬진강 뱃길복원 및 마리나항 개발 △택지개발 가속화 △4차산업 유치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4년 전 패배의 설욕을 벼르고 있는 김 후보는 힘있는 '집권 여당 후보'라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표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특히 핵심공약으로 폐교위기에 놓인 광양보건대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힘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관광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국내 유일의 '스타애니랜드'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7대 공약으로  ▲시민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인 안전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구조 다변화 ▲체류형 문화관광벨트 조성 ▲창의교육 강화로 미래세대 육성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실현 ▲시민 참여 권익행정, 신명나는 공직 문화 ▲미래를 선도할 농업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4년만에 다시 성사된 리터매치로 6·13 지방선거에서 광양시가 전남 동부권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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