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늘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가 통합 공항 이전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중앙당은 ‘대구경북 통합공항 연결 교통망 구축’을 5대 공약의 하나로 제시한데 반해 민주당 대구시당은 공항 존치를 제시해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일간지 보도를 소개하며 임대윤 후보의 공약이 혼자만의 급조된 공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소속 정당이 당론으로 결정을 했다는 것은 임 후보의 군공항 분리 이전 주장이 전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지역의 미래를 위해 소속 정당의 당론을 따르고 상대 후보의 공약이라 하더라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성명을 내고 “중앙당과 대구시당은 ‘대구공항 존치’에 있어 임대윤 시장후보의 공약과 뜻을 함께한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소형 항공기 제조 관련 산업단지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대구공항을 지역거점 공항으로 육성’한다는 공약이 중앙당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대구경북 통합공항 연결 교통망 구축’으로 잘못 표기돼 이를 바로잡았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약서 표기오류 정정을 확대해석하는 권 시장이야말로 자신의 선거법위반행위를 ‘실수’로 무마하려 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