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오늘(24일) 여야 경북도지사 출마자들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승리를 다짐하며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지역신문의 여론조사에서 나온 지지율 상승세를 들며 “경북보수층의 민심 이반(離反)이 일기 시작한 징조”라며 “경북은 이번 지방선거의 최고 격전지가 됐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으로 접어들수록 경북은 대한민국의 시선을 끌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는 “40년 공직 경륜을 모두 쏟아 부어 반드시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워겠다”면서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은 농사’라는 뜻의 ‘치국어농(治國於農)’의 정신으로 도민 모두가 부자가 되는‘농부(農富)경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경북을 근거로 한 보수세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면서 보수 아성에서의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는 “경북에서 30년간 1당 독주로 인해 지역이 극심하게 획일화되고, 지역의 경쟁력 훼손됐다”고 강조하고 “수구보수를 심판하고 개혁보수의 승리를 통해서 인구절벽과 지역소멸이라는 경북의 위기를 극복해내겠다”며 필승의지를 밝혔습니다.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한국당 일당지배 지역정치를 심판하고 촛불시민의 염원인 지역사회 개혁을 완성할 적임자를 선출하는 선거”라면서 “정의당을 대안정당으로 성장하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습니다.

이들 4당 경북도지사 후보들은 이날 선관위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을 민생현장으로 잡고 다양한 공약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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