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문순, 한국당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오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후보 등록을 마친 두 후보는 이날, 춘천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춘천시청에서 이재수 춘천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둘이 원팀이 되고, 문재인-최문순-이재수가 황금의 트리오를 구성해, 춘천의 가슴 뛰는 미래, 남북 협력의 시대,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근 남북한 화해와 교류 협력 시대를 맞아 춘천을 남북 간 물류 거점으로 조성하고 남북 문화·예술·체육 교류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제2 경춘국도 건설, 중앙고속도로 철원 연장과 북한 원산 연결, 유라시아 대륙 물류 전진기지를 위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완공 등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레고랜드 조성 사업과 관련해서는, 멀린 본사의 투자와 건설시공사의 책임 준공 계약으로 2020년까지 차질없이 완공하고, 상중도-서면-위도-캠프페이지 일대와 구도심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종합프로젝트를 춘천시와 강원도가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당 자유한국당 후보도 같은 시각 춘천 레고랜드 교량 진입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레고랜드 사업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했습니다.

정 후보는, 지난 7년간 레고랜드와 관련한 모든 의혹을 최문순 지사가 명백히 밝힌 후에 출마하라며, 최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문순 도정을 7년간 믿고 신뢰했으나 수차례에 걸친 기공식과 착공식, 멀린사와의 불평등 계약 등의 문제가 발생했고, 선거때만 되면 전혀 성과도 없이 레고랜드 사업이 완공될 것 처럼 강원도민과 춘천시민을 기만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 후보는, 레고랜드 사태에 대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레고랜드 사업이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원도지사 선거전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르면서, 두 후보의 치열한 공방전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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