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지역 한 농부가 모내기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에는 지난달 22일 칠곡군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47.5% 정도 모내기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모내기 계획면적은 지난해보다 6천500여ha가 줄어든 9만2천956ha입니다.

올해 모내기는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5월 중순경에 본격 시작해 6월 초순경에는 90% 수준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6월 중순경이면 보리와 마늘, 양파, 감자 등의 2모작을 하는 경북 중남부 지방을 마지막으로 모내기가 완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내기에 필요한 저수율은 올해 봄부터 내린 강우로 지난 21일 기준 87.4%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76.5%, 평년 78%보다 저수율이 높아 모내기를 비롯해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도는 1998년부터 못자리 없는 우량묘 생산 벼농사 실현을 위해 자동화된 벼 육묘장 설치와 육묘에 필요한 상토, 육묘매트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으며, 농가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영농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쌀 수급안정과 타 작물의 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 벼 재배면적 9만9천551ha의 4% 수준인 4천18ha에 콩, 조사료, 참깨, 과수 등 논에 타 작물 전환을 추진, 벼 재배면적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모내기가 마무리되는 6월 중순까지 육묘관리에 만전을 기해 올해도 풍년 농사가 될 수 있도록 적기에 모내기를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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