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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이 이르면 오늘 중으로 풍계리 핵실험장에 대한 폐기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측 공동취재단을 포함한 5개국 기자들은 취재를 위해 어제 저녁 원산역에서 열차편으로 풍계리로 향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동취재단)

북한이 23일부터 25일 사이로 예고했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이 오늘 이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에 앞서 남측 공동취재단을 포함한 5개국 기자들은 어제 저녁 7시쯤 북한 원산역을 출발했습니다.

기상상황 등을 고려할 때 핵실험장 폐기 행사는 오늘 이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풍계리 동향과 관련해 “낮까지는 맑고, 밤에 소나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를 듣고 있다”며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하면 오늘 행사가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긍정적인 회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북한은 오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담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재고려’를 언급하며 미국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최선희 부상은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담화에서 미국이 자신들의 선의를 모독하고 계속 불법 무도하게 나오는 경우 북미 수뇌회담을 재고려하는 문제는 최고지도부에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부상은 리비아 모델 등을 언급한 미국 펜스 부통령이 최근 언론 인터뷰를 문제 삼았습니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다가올수록 북미 양측의 기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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